이달 중 임시총회거쳐 차기 회장 선임될듯
지난 7년 8개월동안 진주시 생활체육회를 이끌었던 강경훈진주시생활체육회장이 사퇴의사를 밝혔다.▶관련기사 10면
강 회장이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진주시생활체육회는 이달 중순 늦어도 이달말까지는 임시총회를 거쳐 차기회장 선임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지난달 고봉우진주시체육회사무국장이 사퇴하고 강회장까지 사퇴함으로써 진주의 양대체육기구는 당분간 공석으로 남게됐다.
강회장은 "최근 개인적으로 진주의 한 고교총동창회장직을 맡으면서 업무량이 늘어난 데다 진주시약사회장까지 맡고 있어 과다한 업무량으로 이를 모두 잘해내기는 어렵다는 판단까지도 섰다"고 덧붙였다.
강회장은 비축구인으로 1985년 진주시생활체육회 이사로 발을 들여놓은 뒤 축구연합회회장직을 6년 동안 수행했으며 2002년에는 엘리트체육인 시축구협회와 축구연합회와 통합을 성사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어 2010년 진주시체육회와 함께 진주에 제91회 전국체전을 유치하는데도 공을 세운바 있다. 특히 체전유치에 양산에서 열린 생활체육대회 입장식에서 전국체전 유치열망을 담은 프래카드를 앞세우고 입장하는 이벤트를 연출해 도민들의 체전유치에 대한 열망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03년말 무보수 명예직으로 생활체육회장직을 맡은 뒤, 가맹단체가 15개 단체에15000여명에 불과했던 것을 28개단체 4만5000여명까지 늘여 생활체육회의 저변확대와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주시 초전동실내수영장 건립에도 깊게 관여했고 이를 2년6개월 동안 위탁운영하면서 매년 3000∼4000만원의 흑자를 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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