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몫을 나누는 사람들-下
내 몫을 나누는 사람들-下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11.1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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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걸/울산 새부산 콘크리트 회장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 어려운 사람 한사람 구제하기는 쉽다. 한 사람이 큰돈을 내어 여러 사람을 구제하는 일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경주 최부자의 철학은 공존, 공생 법이며 서민들이 있으므로 부를 유지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권력과 명예는 덕행이 아니며 철저하게 입신을 낮춘 것도 최부자의 명예를 지킨 일이다. 옛날 우리 선조들은 절미운동을 하여 가난을 구제 하였으며 흉년이 들 때는 부자와 나라에서 곡식을 나눠주어 백성을 살렸다.
콩 한 쪽도 나눠 먹는다는 속담은 아무리 적은 것이라도 나눌 수 있다는 인간애를 실천 하라는 말이다. 나눔이란 인간중심세상의 근본이요. 공감이다. 오늘 날,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위력과 부의 창출은 99:1 이란 월가의 시위처럼 빈부의 격차는 피할 수 없는 경제구조가 되어가고 있다. 사회 환원과 소득의 기증기탁을 통한 나눔의 혁명 없이는 해결이 불가능한 시련이 다가오고 있음이다. 무한 경쟁을 통한 평등의 조건, 성립이 불가하므로 윤리적 사회적 책임과 능력배분의 사회적 통합이 있어야 공생공존이 가능해 질 것이다. 경제의 교류는 개인사회 국가 할 것 없이 상호 이익의 조건으로 성립된다. 실제 빈부의 격차는 개인능력의 차이이다. 그러나 자본의 힘은 개인능력 보다 경제 구조적으로 대응이 불가능하므로 시장경제의 경쟁논리로는 빈부격차의 해소가 불가능 한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빈부격차를 해소한 나라도 없으며 해소 할 경제정책도 없다. 유럽의 선진국에서 보듯이 재정 없는 복지는 국가파탄과 국민파탄을 몰고 올 뿐이다. 일자리가 최대의 복지요. 소득에 따른 공평세금을 통해 생존 필수 복지를 이룬 나라는 있으나 그 근본에는 모든 부분을 총화한 경쟁력이다. 경쟁력은 이익을 창출하며 그 이익은 다시 재원이 되기 때문에 복지 선진국이 되고 보면 재벌과 기업에 대한 불만이 없는 것이다. 소득에 대한 공평세금, 부에 대한 비율세금의 원칙이 국민합의에 의하여 소통이 되고 공감화 된다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필수복지조건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다. 필수복지는 가난한 사람부터 서민 또 중산층으로 자동화 된 것 또한 비율세금에 준하면 될 것이다.
복지, 세금, 경제 이 모두는 같은 공통분모이다. 이 점에 대하여서는 전문가와 정치가 사회운동가의 전문적인 연구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며 자기의 세금을 자기가 계산해서 정직하게 내 놓을 수 있는 사회적 의무감이 일반 상식화 되어야 할 것이다. 또 세금을 많이 낸 사람과 작게 낸 사람이 동일해서도 안 되므로 필수복지는 보편적 복지라면 세금을 많이 낸 사람에게는 보상복지의 개념도 도입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 인간 삶의 질 또한 금전만능의 이 시대에 천차만별이 아니겠는가. 썩지 않는 인간정신을 남기고 변질하지 않는 이 세상 진리를 남기려면 세월이 아무리 흘러가도 인간애의 사랑이다. 사랑의 실천 속에 봉사와 나눔이 있고 자기희생과 자기낮춤이다. 봉사는 스스로 하는 일이며 나눔은 내 몫을 떼어내는 일이다. 희생은 내가 아닌 남을 위하여 거름이 되는 일이며 자기의 낮춤은 겸손이요. 복이다. 뻐기는 일은 눈가림이며 자존심, 명예, 권력은 모양일 뿐 실체가 아니다. 봉사와 나눔은 실천에 있다.
대가성 업는 봉사, 나눔, 희생은 복이 되어 윤회한다. 좋은 일을 하면 훗날 내 마음이 편안함이며 봉사와 나눔은 훗날 자기가 마음의 여유로움과 마음의 부자가 되는 것이다. 따뜻하고 온화한 말 한마디의 칭찬도 겸손이다. 여유로운 세상, 신바람 나는 세상은 우리의 행복이다. 내 가정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는 내가 살고 있는 사회의 안정도 지켜야하고 내가 경영하는 기업을 지키기 위해서는 내 종업원을 지켜내야 한다. 산도 보고 나무도 보는 마음의 눈을 떠야 세상을 바로 볼 수 있음이며 이 세상에 봉사하는 사람들만큼 아름다운 사람이 또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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