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성장 가속화로 균형발전 실현하다
서부경남 성장 가속화로 균형발전 실현하다
  • 최원태기자
  • 승인 2021.11.17 17:45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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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사천공항 편의증진 등 생활권역 확장
경남혁신도시 지역발전 견인·항노화산업 지속 성장
▲ 경남혁신도시 전경. /경남도

경남도는 동부경남에 비해 부족했던 서부경남의 인프라를 채워나감과 동시에 동서 간 이동의 편의를 높임으로써 서부경남의 생활권역을 확장하는 작업을 가속화했다.


경남혁신도시 인구는 2019년 7월 2만2925명에서 2020년 7월 2만5811명, 2021년 7월 3만2518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경남도는 이전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복합문화도서관, 복합혁신센터, 행복드림센터 조성 등 정주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했다. 2016년 48.6%였던 이전공공기관 가족동반 이주율이 2020년 64.1%로 증가했다.

산학연 클러스터 기업도 2020년 490개에서 2021년 511개로 확대 유치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입주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임차료 및 이자지원, 세제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

또한 도는 ‘2021년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해 ▲지역산업육성, ▲지역인재채용·육성, ▲주민지원·지역공헌, ▲유관기관 협력, ▲재화·서비스 우선구매 등 총 6개 분야 407건의 사업에 8922억원을 투입, 이전공공기관이 지역발전에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견인했다.

지난 7월에는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경남·울산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 업무협약을 체결해 내년부터 경남·울산지역 청년들이 이전공공기관 취업 시 지역인재 채용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 건설은 민선7기 경남도정이 가장 먼저 공을 들였던 사업이다. 지난 2019년 예비타당성 면제와 정부재정사업이 확정됐고 2028년 개통을 목표로 단계적 예산 확보와 관련기관 협의가 순항 중이다. 특히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비 총 835억원이 전액 반영돼 내년 상반기에는 기본·실시설계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9월에는 대형항공사 철수 이후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사천공항에 소형항공운송사업자(하이에어)를 유치함으로써 공항 활성화에 숨통을 틔었다. 현재는 김포와 제주 노선이 주 56편 운항 중이다.

도는 지난 10월 ‘경남 지역공항 활성화 재정지원 조례’를 개정해 소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LCC)의 재정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사천공항 이용 도민의 교통 편의성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울 방침이다.

서부경남 항노화산업의 성장세도 꾸준하다.

지난 9월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막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참석해 “항노화 산업을 포함한 그린바이오산업이 우리의 미래, 우리의 농촌을 책임질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도는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과를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로 이어가 관련산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미래 신산업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인숙 서부균형발전국장은 “올 한 해 시군, 이전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기반시설 확충과 지역일자리 연계, 광역교통 편의성 제고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내년에도 서부경남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균형발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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