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기원 이성태 박사 우수논문상 수상
도 농기원 이성태 박사 우수논문상 수상
  • 허홍구 기자
  • 승인 2011.05.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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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비료학회 학술대회…민세규 지도사는 최우수 발표상

▲ 경남도농업기술원의 이성태(오른쪽) 박사와 고성농업기술센터의 민세규 지도사가 한국토양비료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과 최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

경남도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이성태 박사와 같은 부서에 단기 연수중인 고성군농업기술센터 민세규 지도사가 한국토양비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각각 우수논문상과 최우수발표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쾌거는 농업기술원의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국가적 비전에 발맞추어 농업분야 환경오염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농업 실천을 위한 친환경농업 연구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무주에서 개최되었던 한국토양비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받은 이성태 박사는 ‘벼와 맥주보리 작부체계에서 돈분액비 연용이 맥주보리 생육과 토양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성태 박사는 논문에서 해마다 4174만t(2008년 기준)이 배출되는 돼지분뇨를 효율적으로 자원화 하기 위한 연구로서, 벼와 맥주보리 재배에 필요한 양분을 돼지분뇨 만으로 사용할 경우 유효인산과 치환성 칼리의 함량이 토양에 계속 축적되어 토양오염을 일으키는데 비해, 돼지분뇨 50%를 밑거름으로 사용하고 화학비료 50%를 웃거름으로 조화롭게 사용하면 토양오염을 일으키지 않고, 오히려 토양의 미생물체량이 증가하며, 벼와 맥주보리의 수량과 품질 향상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돼지분뇨를 적절히 처리하지 못해 발생되는 토양, 수질 등 환경오염을 막고 이 같은 방법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토양을 개선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최우수발표상을 수상한 민세규 지도사는 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에서 단기 전문연수중인 고성군농업기술센터 공무원으로서 시설 딸기 관행재배와 유기재배 토양에서 글로말린 함량을 비교한 연구를 발표했다.
글로말린은 균근균(마이코리자)이라고 하는 곰팡이가 작물 뿌리에 밀착 생장하면서 분비하는 물질로 토양을 입단화(토양 속 공극을 만들어 배수성과 통기성을 높이는 작용)하고 작물의 뿌리 병해를 방지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유기농으로 재배한 포장의 글로말린 함량은 401mg/kg으로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한 재배포장 337mg/kg 보다 높고 미생물체량도 많아 토양이 미생물적으로 훨씬 건전하다고 발표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두 연구결과는 이번 수상 성과뿐만 아니라 농촌현장에서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농업환경을 개선하는데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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