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 적자운영 이유로 공사장 철수
부산 노포에서 양산 북정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양산선 건설사업이 협력업체의 자진철수로 공사지연 우려를 낳고 있다.
이와 함께 개통도 늦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4일 부산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도시철도 양산선 건설사업의 구간은 11.431㎞ 로 총 4개의 공구가 2023년 12월 30일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개통은 공사완료 뒤 18개월여간의 시험운영을 거쳐서 할 예정이다.
그런데 2공구 공사현장(양산사송공공주택지구~양산시청)에서 갑자기 대우건설의 협력업체가 적자운영을 이겨내지 못하고 철수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시민들은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겠냐”며 공사지연 및 개통지연 우려를 걱정했다.
적자난을 이겨내지 못한 협력업체는 부대입찰제도에 따라 대우건설과 함께 건설사업에 참여했으며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공사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공사기간 내 차질 없이 공사를 완료하고자 직영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며 “오는 4월 중순께 새로운 협력업체가 선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원, 설계변경(노선변경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 등 모든 것이 마무리 되어 공사에 허비되는 시간은 전혀 없을 것”이라며 “새 협력업체와 함께 공사진행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시철도 양산선 2공구 공사현장의 공정률은 15.9 %로 다른 공구(1공구 39.2 %, 3공구 58.9 %, 4공구 52.8 %)보다는 현저히 낮은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차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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