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사색과 명상 ‘해인사 청년 객실’
가야산 사색과 명상 ‘해인사 청년 객실’
  • 김상준기자
  • 승인 2022.05.08 17:57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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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9~35세이하 남성청년 신청가능

법보종찰 해인사(주지 현응스님)는 급격한 사회·경제 여건 변화와 지속되는 코로나 상황으로 심신이 지친 청년들에게 쉼과 힐링을 제공하기 위해, 5월 11일(수)부터 예약을 받아 5월 15일(일)부터 이용할 수 있는 ‘청년객실’을 무료로 운영한다.


해인사 ‘청년 객실’은 해인사내의 ‘만월당’에 사물함·책상과 의자·스탠드 등을 구비하여, 청년들이 머무는 기간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하였으며, ‘청년객실’ 은 1인 7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7일 이후 더 머물고 싶을 때는 별도의 상의를 거치면 된다.

‘청년객실’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하루 인원은 7인 ~ 10인이다.

해인사 ‘청년 객실’은 해인사가 비구 사찰인 만큼 불가피하게 만 19세 이상 35세 이하 남성청년이 신청 가능하며, 객실 이용신청은 해인사 종무소(055-934-3000)로 5월 11일(수)부터 신청이 가능하고 5월 15일부터 객실을 사용할 수 있다.

해인사 ‘청년 객실’ 이용자는 이용기간 동안 해인사 공양실에서 식사가 제공되며, 해인사 해인사 암자 순례, 소리길 산책, 가야산 등산, 사색과 명상, 독서 등 본인의 선택에 따라 자유롭게 생활하게 된다.

또한 개인 요청에 따라 ‘스님과의 차담시간’을 통해 스님과 다양한 주제로 대화의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객실 이용 4일차 부터는 하루 1~2시간의 사중 울력 동참(봉사활동)을 통해 하심(下心, 상대방을 존중하고 자신을 낮추는 겸손한 마음)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갖게된다.

한편 해인사가 무료로 ‘청년 객실’을 운영하게 된 배경은 3년여간 지속된 코로나 19 상황과 취업난, 미래에 대한 불암감 등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청년들에게 해인사 공간을 개방·이용하게 함으로서, 청년들이 우리 사회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굳게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김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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