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3훈련비행단(이하 3훈비)은 지난 17일 기지 내 주기장에서 정비사 40명을 대상으로 ‘KT-1 항공기 제독능력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경연은 정비사들의 KT-1 항공기 제독절차 숙달 및 위기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또한 항공기 제독 관련 공군 교범과 지침서 내용을 묻는 이론평가와 5인 1조로 항공기 제독절차를 직접 수행하는 실기평가로 나눠 진행됐다.

요원들은 뛰어난 팀워크를 바탕으로 실전처럼 절차를 수행하고 항공기 제독, 화학오염 측정, 조종사 구출 및 인체 제독 등 항공기 제독 수행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았다.

3훈비는 조장의 상황판단·통제능력과 조원들의 수행능력 등을 종합해 대회 성적을 산출, 성적이 우수한 3명을 선정해 최우수상과 우수상(2명)을 수여할 예정이다.

항공정비전대장 조전형 대령은 “대회를 통해 요원들의 KT-1 항공기 제독능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요원들이 어떠한 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경연대회 및 훈련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화생방전 속 화학물질에 오염된 항공기가 기지로 귀환한 경우 조종사의 안전을 보장하고 기체의 항공작전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제독요원들의 신속·정확한 조치가 요구된다. 박명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