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인생이란 향상의 과정이다
칼럼-인생이란 향상의 과정이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2.06.28 17:2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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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산스님/진주시 문산읍 여래암 주지
범산스님/진주시 문산읍 여래암 주지-인생이란 향상의 과정이다

사람이 제 분수를 모르고 날뛰면 오만에 빠지게 되고, 불손한 태도와 부정과 복수심에 빠지게 된다. 마음을 포근하게 가지고, 성장을 위한 몸부림과 새로운 상황에 대처하는 문제해결 능력을 갖추어 나가자. 무엇이 문제인가? 시간이 부족한 것이 문제라면, 그 문제 속으로 뛰어들자. 짧은 시간 속에 뛰어들어서, 시간을 쪼개 쓰고, 아껴 쓰는 것이 해결방안이다.

버스로 갈 길을 택시로 가고, 식사시간도 반으로 줄이고, 출퇴근도 30분쯤 빨리하고 늦게 하는 등 과감한 실천력이 따라야한다. 이젠 틀렸다며 현실도피를 하면 그럴수록 상황은 더욱 나빠지고 불리해진다. 현실도피는 하나의 범죄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아무리 힘들어도, 해야 할 일이면 끝까지 해내도록하자. 목표를 달성하려면 책임의식이 강해야 한다.

이빨을 물고, 세 사람 몫을 해낸다면 안 되는 일이 없을 것이다. 그리하여 상사나 동료와 가족들의 근심을 덜어주자. 신명을 아끼지 않는 자세와 태도로서, 요지부동의 투철한 사명감을 가진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다. 이젠 별 뾰쪽한 수가 없다며 포기하지말자.

자기합리화로 현실을 도피한다면 저항정신이 부족한 사람이다. 날카로운 현실감각과 높은 이상을 지녀보자. 부단하게 노력하는 과정 속에서 성공과 성취는 소리 없이 따라온다.

잘 생각하며 살아가자. 생각은 행동하기 위해서한 것이다. 좋은 생각을 많이 하면 좋은 행동이 많이 나온다. 우리는 사회의 우등생이 되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아갈 목표부터 뚜렷하게 확립하자. 올바른 방향에 근거한 슬기로운 판단과 정열, 성실성과 용기를 갖고, 적극적인 정신과 자주적인 의지로 생활해 나가자. 고난에 도전하여 역경을 돌파하고 시련을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 자갈땅의 박토라도 온갖 노력을 다 기울여나가면 기름진 옥토로 바꿀 수가 있다. 현대사회는 기름진 옥토에 비유할 수 있다. 옥토에 농사를 짓는 것은 쉬운 일이다. 요즘 일자리가 마땅찮다며, 실업급여에 의지하며 노는 사람을 많이 본다.

고학력에 나이도 젊고, 영리하고, 똑똑한 사람들이 조금만 자신을 낮추고, 눈을 크게 뜨고 본다면 할 일은 꽉 차있다. 논다는 것은 게으른 농사꾼이 옥토를 방치한 것과 다름없다.

편안하면서, 많은 수입을 얻는 일은 지구상에 단 하나도 없다. 힘든 일이라도 하고보자.

편안하게 큰돈 벌겠다는 유혹을 이겨내야 한다. 불퇴전의 의지와 환경의 지배자가 되어야만 성공이라는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 ‘기적이란 물 위를 걷는 것이 아니라, 땅 위를 걷는 것이다’는 임제선사의 말씀 중, ‘친절함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알려면 네가 가진 것을 잃어봐야 한다.’하였다. 생각을 잘못하면 현재가진 것도 다 잃을 수가 있다. 기적을 일으키려면 현재 자신의 삶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부터 가져야한다. 감사의 마음은 부정적인 성격과 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어 대인관계의 회복과, 삶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켜 준다.

감사하는 마음이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하고, 저절로 미소 짓게 한다. 매일 감사함을 연습해보자. 그러면 모험을 시도할 수 있고, 칠전팔기의 지구력을 발휘할 수 있다. 우리에게는 세상의 변화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적극 수용해 나가기위한 지혜로운 대처가 필요하다.

이순간 자신의 삶을 새롭게 바꾸어보자. 그래야만 불행이란 오만의 꽃과, 파멸이란 쓰디쓴 열매와 눈물과 한탄이 사라지게 된다. 우리는 선택받은 용사들이며, 진리와 허위를 판단하는 능력자들이다. 인생이란 향상의 과정이다. 자기완성을 위한 꾸준한 노력을 지속해나가자.

목표 없이 살아간 인생은 의미가 없다. 되는 대로 살아가는 삶을 완강히 거부하자.

좀 더 알맹이 있는 목표를 향해 적극적인 삶으로, 오늘을 생애최고의 하루로 만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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