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3.01.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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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향

찜질방 간 날

우리 가족 발이
다 모였다.

아빠 발은
아빠처럼 오랜만에 쉬고

엄마 발은
엄마처럼 누워서도 우리를 본다.

동생 발은
동생처럼
여기 저기 궁금한 게 많고

내 발은
나처럼
가만히 있지 못한다.

참 신기하다
발도 주인을 꼭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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