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과학기술 배우러 왔어요”
“선진과학기술 배우러 왔어요”
  • 창원/전상문 기자
  • 승인 2011.05.29 1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세안 7개국 연구원·공무원 창원재료연구소 방문


아세안 7개국 연구원과 공무원들이 한국의 선진과학기술을 연마하기 위해 창원 재료연구소를 찾았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라오스, 캄보디아 등 아세안 7개국 연구원과 공무원 16명은 지난 17일부터 2주간 재료연구원에서 선진과학기술 습득을 위한 기술연수를 실시한다.
한-아세안 기술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연수는 '발전설비, 석유화학설비의 손상원인분석 및 잔존수명예측기술'을 주제로 진행된다.
기술연수는 아세안 연수생들이 본국으로 돌아갔을 때 기업에 대한 기술지원이나 연구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을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연수에는 발전설비제작 전문업체인 두산중공업과 정유회사인 GS칼텍스 등 주요 기업과 재료연구소 연구원, 국민대와 금오공대 교수, 중화학설비의 안전진단 전문업체인 세이프 텍, 대한검사기술, 엔스코에서 강사로 나섰다.
또 SK에너지와 포스코 등 선진 산업 현장 설비를 살펴볼 수 있는 견학도 함께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번째로 마련된 이번 기술연수는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2회째 기술연수에 참여한 태국과학기술연구소의 프라팁 박사는 "지난해 재료연구소에서 기술연수를 받은 이후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올해는 기업 현장에 있는 엔지니어들에게 직접 전수받을 수 있어 이론과 실무 등 살아있는 지식을 체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말레이시아표준산업연구소의 삼샤 박사는 "한국에서 뛰어난 강사들로부터 과외나 다름없는 기술연수를 받을 수 있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기술연수 프로그램이 지속돼 더 많은 아세안 국가 연구원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경식 소재부품손상원인분석센터장은 "풍부한 자원과 인력을 갖춘 개도국과의 국제협력이 중요해 짐에 따라 이와 같은 협력 프로그램은 지속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특히 기업 현장 방문, 우수한 강사진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아세안 연구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재료연구소에서 열린 기술연수 프로그램에는 베트남 등 7개국 14명의 연구원들이 참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