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장유소각장 증설 갈등 시장 약속 불이행이 원인”
“김해 장유소각장 증설 갈등 시장 약속 불이행이 원인”
  • 이봉우·양아림기자
  • 승인 2022.08.17 17:36
  •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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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시 입장 비판…“토론회 거쳐 주민투표 해야”
▲ 김해 장유소각장 증설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홍태용 시장이 공약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해 장유소각장 증설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영철)는 장유소각장과 관련 홍태용 김해시장이 선거 당시 공약을 말 바꾸기로 끌고 갈 것이 아닌 당시 약속대로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와 관련 비대위는 17일 오전 11시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홍 시장이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 장유소각장 증설 행정 즉각 중단과 함께 시민토론회를 개최, 주민 투표로 결정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공격의 날을 세웠다.

비대위는 홍 시장이 당선 이후 인수위원회의 발표와 지난 7월 26일 ‘증설 계속 추진’ 발표에 따라 큰 실망을 안겨주었다며 맹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 비대위 이영철 위원장은 홍 시장이 지난 선거에서 지역의 주요 핵심 공약 외에 해결해야 할 주요 현안 문제인 안동공단과 장유소각장 문제를 꼽으며 민주적이며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공약한 바 있다고도 했다.

더욱이 이영철 위원장은 홍 시장의 공약은 주권자인 시민과의 약속이란 전제하에 시정 최고 결정권자로서 행정편의주의적 관행을 혁파하고 소신행정으로 공약 이행방안 마련을 지시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장유소각장 비대위는 만에 하나 “홍태용 시장이 일부 관피아 공무원들의 장막 뒤에 숨어서 공약을 파기한다면 선거 당시 거짓 공약으로 표를 얻는 중대한 사기행각에 지나지 않는다며 다수 시민들과 함께 모든 방법을 총동원 불신임운동을 펼쳐나가겠다”라고 엄중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장유소각장 증설 사업은 현재 993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가운데 오는 2025년 공사 완공과 함께 실시설계 단계에 있다. 이봉우·양아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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