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중앙유등시장 경남상회
진주중앙유등시장 경남상회
  • 배병일 기자
  • 승인 2013.01.31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8년째 신뢰를 파는 생선가게

▲ 대형마트에 밀려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지만 수십년간 이용하는 고객들은 경남상회 김판자 사장을 신뢰하고 찾는다.

진주중앙유등시장 1층 3구 74호에서 경남상회란 간판을 걸고  38년째 생선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김판자(65)씨를 찾았다. 대형마트에 밀려 젊은 사람들은 많이 찾지 않지만 수십년간 찾아주는 고객들은 경남상회 김 사장을 신뢰하고 찾는다고 말했다.
국산과 수입산 생선 모두를 취급 하지만 대부분을 국내산 생선을 취급하고 있다.
 생선 손질에 분주한 김 사장은 “우리집 고기는 맛이 있어서 단골손님들이 대형마트에 가지 않고 우리집에만 온다”며 “대형마트는 생선 손질하는 삯이 따로 들고 포장 값 등 여러 가지 비용이 생선가격에 포함되어 비싸지만 우리가게는 내가 직접 손질하기 때문에 신선한 생선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에 비해 생선가격은 올랐지만 대형마트 보다는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며 국산 생선의 경우 가격이 많이 내렸고 수입산 생선 가격은 상승하여 제수용 생선은 국산으로 장만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김 사장은 “취급하는 품목이 쉽게 상할 수 있는 생물이라 신선하게 보관해서 판매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이익을 적게 남기면 손님은 찾게 돼 있다”고 말했다.
사봉면에서 제수용 생선을 구매 하기위해 경남상회를 찾은 백우금(73)씨는 동행한 이연욱(74)씨도 내가 소개해서 이곳 가게의 13년째 단골이라고 말하고 “믿을 수 있어서 찾고, 다른 가게 둘러보지도 않고 곧바로 김 사장의 가게를 찾아온다”며 손질된 생선을 비닐봉지에 야무지게 담아 달라고 김 사장에게 얘기 했다.
김 사장은 전통시장이 예전만 못하지만 그래도 경남상회를 꾸준히 찾아주는 손님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전화번호055)742-8543.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