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중앙유등시장 합동상회
진주중앙유등시장 합동상회
  • 배병일 기자
  • 승인 2013.02.0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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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에 쌀 강정 만들기 30년
▲ 강정이 연하며 부드럽고 많이 먹어도 물리지 않아 명절때면 강정을 주문하는 손님이 줄지어 순서를 기다린다고 김유곤 사장은 말한다.


진주 장대동 123-1번지 구 동명극장 뒷편 옛 쌀전 거리에 있는 합동상회는 사장 김윤규(66)씨와 부인 오우금(62)씨 부부가 30년째 쌀강정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곳이다. "세월이 흐를수록 설 명절 쌀강정 손님들은 줄어들고 있지만 다른 가게 보다 강정이 연하며 부드럽고 많이 먹어도 물리지 않아 이맘때면 합동상회에서 강정을 만들기 위해 줄지어 순서를 기다린다"고 김 사장은 말했다.
김 사장은 "예전에 합동상회 강정을 먹어본 사람들은 꼭 다시 찾아온다" 며 "진주중앙유등시장에서만 판매가 이뤄지는 게 아니며 단골 고객분들이 또 다른 손님을 소개해서 찾아오고 서울·부산 등 대도시에서도 택배 주문이 꾸준하다"고 자랑했다. 평상시에는 참기름 집을 운영하고 있고 설 명절엔 쌀강정 ·깨강정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김 사장은 "특히 쌀 강정은 직접 벼농사를 지어 건조하며 직접 도정한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원재료에 대해서는 자신 있게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부분의 강정 재료를 국내산 곡물을 사용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깨강정은 단골 고객들로 부터 맛있기로 정평이 나 있다"고 일손을 돕고 있는 사위 오주용(38)씨는 귀띔했다.
수곡면에서 왔다는 김수분(67)씨는 "시간이 지나도 눅눅해지지 않고 질리지 않는다"며 "설 명절이면 매년 찾아오는 오랜 단골"이라고 말했다. 합동상회 연락처 055)741-6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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