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아름다운 지구를 만들자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아름다운 지구를 만들자
  • 한송학 기자
  • 승인 2013.02.04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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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주/환경부 환경교육홍보단

지구를 보전하고 환경을 실천하는 방법으로는 이론적인 학술이 아니고 내가 생활하는 공간에서의 작은 실천으로부터 시작된다. 초록별 지구의 환경적 문제는 화석에너지로 인한 Co²가 주범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겨울철 난방온도를 1℃ 낮추고 여름철 냉방온도를 1℃ 높이는 것만으로도 지구 온난화를 불러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3분의 1을 줄이는 1℃의 마법이 시작된다.


일상생활 속 실천의 첫 번째 스타일은 내복을 입은 스타일과 장바구니를 든 스타일이 요즘은 대세다. ‘내복 입고 넥타이 풀고’ 겨울에 실내온도를 1℃ 정도 낮춘다면 도시가스나 석유 보일러 유지비용을 4%정도 아낄 수 있고, 매년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이산화탄소 500t의 발생을 막을 수 있다.
두 번째 스타일은 ‘전구 바꾸고 탄소 줄이고’ 만약 100만 가구가 자기 집 전구를 4개씩 에너지 절약형 전구로 교체한다면 90만t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 우리나라 1500만 가구가 집집마다 네 개씩 백열등을 친환경 전구인 LED형광전구로 바꾸면 연간 약 40만 대의 자동차가 내뿜는 온실가스의 양 정도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또 낭비전력 제로에 도전하자. 전자제품의 전원을 껐을 때 진짜 꺼졌다고 믿는가? 모든 전자제품은 켜진 상태가 아니라도 여전히 전기를 소모한다. 만약 100만 명의 사람이 퇴근할 때 컴퓨터를 끄고 나간다면 우리는 매년 4만5000t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
세 번째 스타일은 배기량이 큰 대형승용차가 아닌 지구와 나의 건강을 지켜주는 자전거스타일이다.

우리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약 4분의 1이 교통수단의 배기관에서 나온다. 지구는 자동차 기술의 발달로 초경량의 수소연료나 재생가능에너지로 충천하는 전기자동차나 이산화탄소 등 온실기체를 완전 제로 배출하는 차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지 못한다. 그 전에 쓰러지고 말 것이다. 문제 해결의 열쇠는 자전거가 쥐고 있다. 적지 않은 경우의 자동차 운행은 자전거로 대체될 수 있다. 만약에 100만명의 사람들이 일주일에 한 번 8km정도를 이동할 때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이용한다면 우리는 연간 약 1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는 통근자의 33%가 자전거를 이용하는데, 최근 조사에서 UN가입 194개국 가운데 가장 행복한 국가로 덴마크가 뽑혔다. 하루 30분씩만 자전거를 타도 수명이 4년 늘어. 자전거를 타는 것만으로 당신은 선구자가 된다.

경남도의 자전거 정책으로는 도시 디자인과 환경 친화성을 접목시켜 안전하고 쾌적한 자전거길 조성을 위해‘디자인을 고려한 Green 자전거 길 조성’을 위해 낙동강 자전거 길과 시ㆍ군에 조성되어 있는 자전거 길이 연계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도내의 관광지를 연결하여 계절별로 가볼만한 테마가 있는 자전거 길을 만들어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진주시는 전국10대 자전거 거점도시에 선정되어 있다. 자전거를 타기에 매우 적합한 도시이다. 높은 지형이 거의 없고 사통발달로 잘 발달된 도로망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천혜의 조건을 행정위주의 정책과 자동차위주의 교통정책으로 인해 활용하지 못한다면 제대로 된 10대 자전거 도시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남강을 중심으로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으며 시내권과 연결도로의 경우 인도를 나누어 보행자와 같이 이용하게 자전거 도로를 만들어 놓았다. 시는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겠지만 일상 생활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자전거 활성화 방안이 아닌, 보행자도 자전거도 다니기 불편하게 되어 버렸다.

탁상에서 입안하는 정책보다 이용자의 입장에서 이용자를 위한 정책을 펼친다면 진주시의 자전거 이용활성화 정책은 그 효과를 발휘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제일의 행복한 시민 활기찬 도시의 친환경 도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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