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좋은 습관을 가져보자
칼럼-좋은 습관을 가져보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2.11.01 16:26
  •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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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산스님/진주시 문산읍 여래암 주지
범산스님/진주시 문산읍 여래암 주지-좋은 습관을 가져보자

우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정신적 수혈을 하는 혈액원 역할과, 의식문화 수준을 향상시켜 나가는, 등대수 역할을 하여야한다. 교만, 허욕, 거짓, 분노, 탐욕의 허물을 벗어 던지자.

자신의 일에 온힘을 기울이고, 자신을 다 받쳐, 어지럽고 혼탁한, 세상이지만 ‘나’만이라도 모든 사람들이 바로서고 바로 걷도록 이끌어가는 길잡이가 되어서 귀한 인생 진지하게 살아가자. 이 순간에도 창조를 잉태하는 소중한 순간이 되어야한다. 게으른 사람 머리에서는 천박한 것밖에는 나오지 않는다. 우리가 맨 선두에 서서, 바른 길로 힘차게 나아가면, 다른 사람들도 지식의 꽃과 겸양의 옷을 입고, 땀 흘리며, 무리를 지어, 우리의 뒤를 따라올 것이다.

각자 자신의 의무를 다하고 양심의 명령대로 살아가면서, 어떤 경우에도, 자신의 일을 꽉 붙들고, 나의 일을 위해 죽을 수도 있다는 각오로, 스스로의 인격에 혁명을 불러일으키는 사명적 존재가 되어보자. 이런저런 핑계 대지 말고, 확고한 목표아래 ‘나’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자. 악한 심성이 바탕 된 사람은 낭비를 하면서도 내 돈 내가 쓰고 망해도 내가 망하는데 무슨 상관이냐 할 것이다. 그러나 착한 심성이 바탕 된 사람은 부당한 행위를 멀리하게 된다.

똑같은 일도 어떤 마음으로 임하느냐에 따라, 그 일에서 보람을 느낄 수도 있고, 못 느낄 수 도 있다. 그 일에 임하는 마음자세에 따라, 그 일이 가치 있기도 하고, 가치가 없기도 한다.

같은 일을 하면서도 인상 쓰고, 불평가득 한 어조로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돈 때문에 죽지 못해서 한다고 말한 사람은 전망 없는 사람이다.

우리는 국가와 민족의 정신혁명을 위하여 신명을 다 받쳐 바른 길로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삶의 무게를 덜어내며, 참고 견디는 힘이 되는 것이다. 자신의 양심을 들여다보고 잘못된 습관을 찾아내 고쳐서, 좋은 습관을 가져야한다. 좋은 습관은 누가 ‘나’에게 위해를 가해오더라도 묵묵히 참으며, 복수의 칼을 갈지 않고, 인과응보를 믿으며,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는 것이다. 좋은 일에도 지나치게 기뻐말고, 나쁜 일에도 지나치게 낙담 말며, 중도를 지향해나가자. 사물을 보는 눈이 양극으로 극단화되지 않아야, 균형 잡힌 시각을 얻을 수 있다.

중도의 길을 가는 사람이라야 자유롭게 살 수 있다. 성공의 비결은 자신이 일하는 분야의 성공 자들을 찾아가 배우면서, 밤낮 가리지 않고, 성실하게 일하며, 현재의 일에서 개선점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다. 자신의 능력과 마음을 솔직하게 들여다보고, 자신의 장점, 단점, 약점을 정확히 알아서 개선해 나가야 한다.

고통을 없애려면 “부지런하자” 일할 능력이 있으면서도 일하는 것을 고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일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 몰라서다. 부지런히 일하고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이다. 뇌가 지속적으로 활동력을 갖기 위해서는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비전을 가져야한다.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는 일이, 자신의 뇌를 쓰는 일이며, 자신의 뇌에 활력을 주는 일이다. 매일 만나는 사람만 만나서, 매일 똑같은 말, 똑같은 행동만하면 성공은 없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대인접촉이 필요하다. 성공이란 대인관계의 결과에 달려있다.

능력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남을 원망하거나 불평불만으로 피난처를 삼는다. 우리는 서로 편 갈라 싸우는 ‘갈등사회’속에 살고 있지만,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그 누구와도 갈등 빚지 말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여야한다. 그러면 불편한 진실까지도 논의와 협의가 가능해지고, 왜곡됨과 불편함을 줄여갈 수가 있다. 성급함과 욕심에서 벗어나면 자신감이 넘쳐난다.

자유롭게 잘 살려면 대인관계를 잘해나가야만 성공이란 황금 열매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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