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기와 자라찜으로 소문난 산청강변식당
메기와 자라찜으로 소문난 산청강변식당
  • 산청/김영신
  • 승인 2013.02.1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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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읍 옥산리 경호강변에서 40년 넘게 메기와 자라찜 요리만을 고집하며 강변식당을 운영하는 허창희(72) 사장.

대전~진주 고속도로 산청 나들목에서 우회전, 경호교를 건너면 오른편 경호강변에 자리한 강변식당. 대표음식은 경호강 명물인 메기와 자라를 이용한 보양식 찜 요리.

허 사장은 "메기찜 요리는 메기와 감자, 깻잎을 얹고 양념장에 푹 쪄낸 음식으로 옛 경상도 음식 특징인 강한 양념장 맛에 있다"고 소개했다.

메기찜 맛의 비결은 양념장. 허 사장의 손끝으로 직접 담근 간장된장 등 자연조미료로 만든 양념장은 전국 미식가들의 소문을 탄 지 오래다.

또 메기의 비릿한 냄새를 잘 다스리는 허 사장의 손맛은 과히 일품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찾을 만큼 경남지역은 물론 전국에서도 이름난 찜 전문식당으로 유명하다.

여기에다 별미로 지역에서 나는 버섯은 물론 도토리묵, 고들빼기, 참나물 등 10여 가지의 밑반찬은 풍성한 밥상과 함께 허 사장의 후한 인심도 맛볼 수 있다.

메기찜 2인분 2만5000원, 5만원으로 5명 정도의 인원이 마음껏 즐길수 있다. 자라찜 양식은 8만원 정도. 예약은 필수다. 973-2346.

김효신(인천광역시·48) 씨는 "이 식당 메기찜은 먹을 때는 자극적이지만 먹고 난 후 뒷맛은 그렇게 자극적인 맛이 남지 않는다"면서 "경상도 음식 특유의 맛을 접할 수 있어 가끔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재료를 자연산만 사용해서 인지 별다른 양념이 없는 데도 그 맛이 뛰어난 것 같다"면서 "강렬한 맛의 메기찜이 생각나면 꼭 이 식당을 권하고 싶다"고 귀뜸했다.

허 사장은 "남성 보양식으로 으뜸인 자라찜은 자연산과 양식으로 구분해 요리를 하고 있다"면서 "올해 산청엑스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도 40년 전통의 메기와 자라찜을 소개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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