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중앙유등시장 덕미양화점
진주중앙유등시장 덕미양화점
  • 배병일 기자
  • 승인 2013.02.17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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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 만들기 58년 업계 살아있는 역사

▲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이 일을 계속 하고 싶다는 김용문 사장

진주중앙유등시장 1층 1구 50호에서 1956년 개업해서 현재까지 덕미양화점을 운영하는 김용문(76)씨는 진주중앙유등시장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모르는 사람이 없다.
김 사장은 기성화와 유명 메이커 구두들로 넘쳐나는 물결 속에서 양화점을 58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구두 업체의 흥망성쇠와 수제화의 역사 흐름을 꿰뚫고 있다. 그는 구두업계의 변화와 흐름 속에서 자신만이 가진 기술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김 사장은 "수제화 구두도 서서히 기성화 신발업체들에게 바통을 넘겨주는 사양길로 접어들었지만 과거 호황기에는 짝짝이 신발도 없어서 못 팔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예전의 호황은 추억처럼 됐다. 그는 "현재는 수제 구두를 찾는 발길이 줄어 구두제작 일감이 많지 않으며 드문드문 찾아오는 오랜 단골고객들이 있다" 고 전하고 "간혹 장애인 신발 맞춤 주문 정도가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기성화 판매업소와 일반 고객들이 맡기는 구두수선과 가죽제품 수선, 가방수선 등의 일감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면 습관처럼 가게 문을 열고 있다"며“건강이 허락하는 한 이 일을 계속 하고 싶고, 안정된 직장이며 평생 업이다”라고 전했다. 덕미양화점 연락처 055)741-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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