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사, 도민 공감하는 현장행정 강조
홍지사, 도민 공감하는 현장행정 강조
  • 강정배기자
  • 승인 2013.02.1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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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국별 서민정책 48건 발굴 제안 보고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현장행정을 강조했다.
홍 지사는 18일 개최된 실국·원장 회의를 갖고 실·국별로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서민정책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는 홍 지사가 서민정책을 직접 챙기기 위해서다. 이날 홍 지사는 실국별로 신규정책과 기존에 추진하는 내용을 개선한 서민정책을 비롯해 노인, 어린이,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에서부터 영세상인, 중소기업의 지원방안에 이르기까지 총 48건의 다양한 정책이 제안됐다.

실국별로 보면 기획조정실에선 변호사 없는 지역이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월 2회 생활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법률 고충을 상담하는 법률 서비스 소외 지역 무료 법률 상담계획을 보고한데 이어 농정국은 도 단위 직거래 장터 컨트롤타워 부재로 농산물 마케팅에 애로가 있는 점을 착안하여 전국 최초로 (사)경상남도 직거래장터협의회를 설립ㆍ추진하는 방안을 보고했다.

이어 도시교통국과 문화관광체육국은 교통약자 이동 콜택시 등 특별교통수단에 대한 유료도로 통행료 부담 경감과 내 집 앞 5분 거리에 있는 유휴지를 활용한 게이트볼장, 족구장 등 체육시설을 조성하여 서민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서민 친화형 간이 체육시설 확충을 제안했다.

복지보건국은 저소득층 가정의 주거ㆍ교육ㆍ일자리 등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가 추진중인 ‘사회복지 링크센터’와 시·군의 ‘희망복지지원단’과의 연계체계를 구축한 저소득 가정 버팀목 희망복지사업을 홍 지사에게 보고했다.

여성가족정책관은 단칸방 거주 부녀가정, 소년·소녀가정 근친 간 성폭행 예방을 위해 투룸 전세자금 지원과 해피하우스 운영방안을 보고했으며 기업지원단은 중소기업 민원 원스톱 처리를 위해 시군,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남신용보증재단 등 각 기관별로 지원하는 중소기업지원 시책을 총괄 관리하는 경남도 기업통합지원센터(가칭) 구축 방안을 보고했다.
이 밖에 소규모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 관급공사 임금체불 방지, 베이비 부머세대 재취업 등 취약ㆍ소외계층을 위한 서민정책이 눈에 띄었다.

홍 지사는 이 자리에서 “협동조합법을 이용한 전통시장 운영의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전통시장을 협동조합 형태로 하여 도나 시·군에서 필요한 관급자재를 구매하도록 하라”고 지시하고 공무원이 갑이 아닌 을의 입장에서 도민을 생각하고, 현장에서 꼭 필요한 정책들을 찾아내어 발전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기존에 2주간 업무계획에 대해서 보고하던 실국원장회의를 도정 주요 현안 및 계획에 대해 고민하여 보고하는 형태로 운영할 방침으로 다음 실국·원장 회의에는 향후 30년 동안의 경남도 성장동력 확보 방안에 대해 실·국별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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