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제일병원 개원 기념식 대신 봉사활동 펼쳐 화제
삼천포제일병원 개원 기념식 대신 봉사활동 펼쳐 화제
  • 박명권기자
  • 승인 2023.01.17 17:28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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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개원23주년…장애인복지관 찾아 무료급식 봉사 실시
▲ 삼천포제일병원이 17일 개원 23주년을 맞아 사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소외이웃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를 진행했다.

환자의 경험으로 서비스를 리디자인하는 삼천포제일병원(병원장 김송자)이 17일 개원 23주년을 맞아 사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소외이웃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무료급식 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개원 기념행사 대신 따뜻한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무료급식 봉사는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김송자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이 취약계층의 안부를 직접 확인하며 배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배식 봉사가 끝난 후에는 종합복지관 관계자들과 함께 장애인 복지 실현 및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향후 활동을 논의했다.

삼천포제일병원은 의약분업이 시작된 첫해 2000년 1월 17일,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병원이 되겠다’는 목표로 개원했다. 최첨단 의료시설과 우수한 의료진을 갖춘 삼천포제일병원은 23년간 끊임없이 이어 온 나눔과 봉사 문화를 토대로 지역사회에 체계적이고 신속한 의료서비스 및 봉사활동을 제공하며 서부경남 거점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왔다.

뿐만 아니라 수협과 노인회를 비롯한 지역사회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지역민을 위한 무료건강검진 및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으며 취약계층 수술비 지원, 인재장학금 전달 등 지역상생발전도 꾸준히 도모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인도주의 사업 활성화와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기도 하다. 병원은 지난 2016년, 2017년, 2020년, 2022년에 각각 1000만원 씩의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지금까지 총 4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지역인재 육성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수술비 전액을 지원하는 무료 무릎 수술을 연례행사로 시행하는 등 지역의 거점병원으로서 시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와함께 경남문화예술의 르네상스를 꿈꾸는 경남메세나협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삼천포아가씨 페스티벌 조직위원회에서 개최하는 삼천포아가씨가요제에 1000만원의 재정 후원을 한 것을 비롯해 미스터트롯 정동원 군에게 장학금과 색소폰을 지원하는 등 병원과 예술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후원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2010년에는 보훈병원 지정, 2012년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됐으며 2015년 5월 특수운동치료실을 개소해 3D디스크 로봇감압기를 운영했다. 2016년 10월 김송자 병원장이 취임한 이후, 그해 11월 최신전자동 전동침대와 최신혈액투석기를 도입한 인공신장실을 마련하고 관절척추센터를 개소했다. 2019년 폐렴적정성평가 2년 연속 1등급 의료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최신·최고 사양 혈관외과 투석혈관 수술용 장비를 도입하는 등 첨단 디지털병원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전 직원이 자체 방역팀을 꾸리고 지역의 주요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방역활동을 전개해 귀감이 되고 있기도 하다. 2022년에는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의 ‘코로나19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지역민들의 코로나19 진단 치료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경남도로부터 ‘365 안심병동사업’ 수행병원으로 지정돼 맞벌이 부부 증가 등 사회형태의 변화로 환자와 가족의 간병에 대한 사회적·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지역민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김송자 병원장은 “개원 23주년을 맞아 코로나19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작지만 든든한 힘이 됐으면 하면 바람에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삼천포제일병원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찾아가며 서부경남 거점병원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지역민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명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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