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만 하던 진주시 인구 증가세 반전
줄기만 하던 진주시 인구 증가세 반전
  • 한송학기자
  • 승인 2013.02.2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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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들어 2년반만에 5300여명 증가

기업유치 활성화·정주여건 개선 영향 분석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던 진주시의 인구가 민선 5기들어 5000여명이 늘어나면서 진주시가 목표로 하고 있는 인구 50만 자족도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21일 진주시에 따르면 시의 인구는 2010년 6월말 33만5852명에서 지난해 12월말 34만1221명으로 2년 6개월만에 5369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진주시의 인구 증가 추세는 2002년 진주시 인구가 감소 또는 정체로 돌아선 후 2010년(민선 5기)부터 보이는 현상으로 이는 자연적인 증가 외에 민선 5기 이창희 진주시장 취임이후 기업유치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그동안 혁신도시의 추진과 기업유치가 본격화되면서 이루어진 성과라고 보고 있다.

진주시의 인구가 크게 증가한 주요 원인은 정촌 일반산업단지 내에 국내 최대의 유통시설업체인 GS리테일 물류센터, BGF리테일(보광훼미리마트), 뿌리산업기술혁신센터 등 유망 기업을 유치해 8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와 재계 10위의 대기업인 GS칼텍스 진주복합수지공장의 유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진주시는 그동안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하여 계획적이고 적극적인 행정 지원 및 집중적인 투자유치활동을 펼쳐온 결과 82개의 유망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외에도 혁신도시 이전 대상인 11개 공공기관 중 최대 규모인 LH 신사옥이 지난 해 착공한데 이어 중앙관세분석소가 준공을 마치고 본격적인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진주시가 저 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도내 처음으로 출산 전담  부서를 신설해 결혼 임신 출산 지원, 출산 친화적 분위기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출산장려사업을 추진한 것과 진주아카데미 운영 및 장난감 은행 등의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하면서 교육여건을 크게 개선한 것도 인구 유입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진주시의 대기업 유치와 함께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추진이 마무리되면 진주시 인구는 지금보다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진주시가 명실상부한 남부권 중심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LH를 비롯한 진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이 입주를 마무리하고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과 GS칼텍스를 비롯한 대기업들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는 2014년 이후에는 진주시의 인구가 크게 늘어나 이르면 5년, 늦어도 10년 이내에는 인구 50만의 자족형 산업 문화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업유치를 위한 투자설명회 등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과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조성, 진주아카데미 확대 운영을 통한 교육여건 개선 및 아이 낳기 좋은 여건 조성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인구증가 분위기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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