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치안은 부재 중…근본 대책이 필요하다
진주 치안은 부재 중…근본 대책이 필요하다
  • 한송학 기자
  • 승인 2013.02.25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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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학/사회부기자

최근 진주에서는 나이트클럽에서 부킹으로 만난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이 전국의 각 언론에 보도되면서 기사를 접한 사람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또한 피의자의 나이는 불과 18세, 피해여성은 46세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은 가중되고 있다. 

이번 사건을 두고 일부 시민들은 경찰의 치안부재도 한몫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건발생지역은 진주에서도 잦은 소란이 일어나 항상 시끄러운 곳이다. 또한 이 일대는 시내 중심가이면서도 야간에는 인적이 드물며 인근에는 주점들을 비롯한 룸살롱 등이 즐비해 있다. 예전부터 단속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온 곳이기도 하다.

특히 사건발생 당일 인근 주민들은 비명소리를 수차례나 들었다고 한다. 이 곳에서 얼마나 많은 일들이 발생하고 있기에 오전 5시, 새벽시간에 여성의 비명소리가 들리는데 누구하나 신고를 하지 않았다. 미루어 보아 지금까지 경찰의 순찰이 얼마나 허술하게 이뤄지고 있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비슷한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말라고 장담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사건 발생 후 경찰의 대응도 미적거리는 듯 보인다. 물론 범인은 체포됐지만 치안시스템을 점검해 사고를 예방해야 할 부서의 수장이 연가를 내고 휴가를 갔다고 한다. 대책마련의 의지가 없어 보인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진주경찰서를 비롯한 전국의 경찰들에게 치안강화를 당부하고 싶다. 사고는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범인은 밝혀내 법을 집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고예방이 최우선이다.
매번 사건이 터지고 나야만 범죄예방 활동, 우범지대 관리 등 경찰이 소란스러운데 기본적인 치안시스템부터 점검해 문제가 없었는지는 차분히 따져봐야 할 것이다.

경찰의 실효성 없는 안이한 대책만 되풀이하지 말고 강력범죄가 발생할 요지가 있는 근본대책부터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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