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생성과 다이어트의 걸림돌 ‘술’
근육생성과 다이어트의 걸림돌 ‘술’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3.02.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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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관/진주 문산 땀 휘트니스 관장

벌써 올해도 3월에 접어들고 있다. 새해 가졌던 다이어트 계획이 잘되고 있는지 점검해 볼 시간이다. 그 중에 가장 피하기 어려운 문제가 술이 아닌가 한다. 술의 알코올은 체내 단백질 합성을 저해시키기 때문에 술을 자주 먹는 사람은 큰 근육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단백질 합성이라는 것이 간의 해독작용에서 이루어지는 것인데 알코올을 섭취하면 간이 해독하는데 그만큼 간도 지치게 된다. 우리가 근육을 만들기 위해 섭취하는 단백질도 간의 해독작용으로 단백질 합성이 이루어져서 근육으로 가는 시스템이다. 실제 선수들은 간 보호 영양제를 꼭 먹는다. 그만큼 알코올 섭취로 간이 피로해지면, 단백질 합성작업도 원활하지 못한다는 결론이다. 그렇기 때문에 간을 최대한 편안하고 원활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술을 한잔 마시면 주량만큼 간도 활동하는 것이고, 그만큼  피로해 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알코올 섭취로 인한 유발성 장애도 근육에 손상을 주어 근육성장에 치명적이다. 알코올 섭취로 인한 유발성 근육장애는 근육위축 같은 유전적인 장애보다 더 많이 발생된다. 알코올 복용자들의 65%정도는 알코올로 인한 골격근계통의 질환이 있다.

근육의 성장은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한 근력운동으로 근섬유가 파열되고, 이것이 재생·복원되는 과정에서 섭취한 단백질이 체내에서 단백질 합성과정을 거쳐서 근육이 만들어 지는 것인데, 골격근계통의 질환이 있는 사람은 알코올 유발성 감소의 빈도가 높아져 근육을 위축 시킨다.
결론적으로 알코올은 근육의 단백질 합성에 장애가 되면, 근육에도 손상을 준다는 것이다.
술로 인한 근육 손상은 곧 근력저하를 의미하는 것이다.

술과 비만에 대해 알아보자.
술은 고열량 식품으로 칼로리가 높고, 술자리에서 먹는 안주들도 대부분 칼로리가 높으며, 특히 알코올이 체내에 들어가게 되면 뇌의 식욕억제 기능을 방해하기 때문에 많은 량의 안주를 먹게 된다.
다이어트 때문에 안주는 먹지 않고 술만 드시는 분들이 있는데, 술자체가 고열량 고칼로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술 자체를 삼가해야 한다.

특히 술 마신 다음날은 신체상태가 피로하기 때문에 활동량도 감소되어 비만의 원인이 된다. 술 마신 후 운동을 하게 되면 체내의 알코올 분해 능력이 증가되어 숙취해소에도 도움이 되며, 운동 시 칼로리의 소비로 비만해소에도 도움이 되지만 술 마신 후 운동을 한다는 것은 몸이 피곤하고 지쳐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운동자체를 힘들게 느껴지게 한다.
이와 같은 상태를 반복 한다면 결국 비만 단계로 들어선다고 보면 된다.

그럼 술과 운동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소량의 알코올이라도 혈중 알코올이 올라가게 되면 일상동작 시에도 반응, 동작, 신체제어가 둔해진다. 결론적으로 알코올 섭취는 신체의 반응과 동작, 제어능력을 감소시켜서 운동수행 능력을 저하시킨다.특히 알코올 섭취 후 소변을 통한 체내 수분의 배설로 인해 탈수현상이 발생되고, 이럴 경우 더운 환경에서 운동하면 체온상승으로 심각한 결과를 초래 할 수 있다. 특히 마른 체질의 사람인 경우 음주 후 근육감소가 빠르게 나타나는데 이유는 근육내 수분량 감소에 있다. 따라서 음주 후에는 수분 섭취를 평소보다 몇 배로 해야 한다. 근육 내 수분 밸런스 유지는 간 기능 회복을 빠르게 도와준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적당한 운동은 좋다. 운동을 하게 되면 혈액순환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혈액순환에 비례해 알코올의 분해도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운동을 하게 되면 술이 빨리 깨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운동을 하게 되면 땀으로 독성 물질을 배출시켜 컨디션 회복에도 좋으며, 또한 칼로리를 많이 소비시키기 때문에 술 먹을 때 섭취한 칼로리를 소비하게 해서 체지방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결국 술은 운동과 비만관리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얘기이다. 적당한 음주 생활은 없으며 확실한 다이어트를 계획했다면 술은 이 세상에 없는 단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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