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하대동 큰바다 횟집 심봉혁 사장
진주 하대동 큰바다 횟집 심봉혁 사장
  • 홍순태 지역기자
  • 승인 2013.03.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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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비결은 청결한 수족관 물 관리
▲ 진주 하대동 331-2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큰바다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심봉혁 사장.

진주 하대동 331-2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큰바다 횟집(사장 심봉혁)’의 수족관에는 봄 도다리, 광어, 줄돔, 노래미, 우렁쉥이 등이 싱싱하게 살아 움직인다.


횟집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은 고기 상태가 좋을 때 ‘이끼가 좋다’라는 표현을 쓰는데 큰바다횟집의 활어들은 활기찬 모습에 구미가 당기고 이끼가 아주 좋다.

심봉혁 사장은 횟집을 운영하면서 활어 도·소매업도 병행하고 있는데 매일 아침 신선한 활어를 찾기 위해 삼천포, 통영의 활어시장을 열심히 달리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어느 정도 가격이 높은 횟집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큰바다횟집은 청결한 수족관 관리로 활어들을 오랫동안 살릴 수 있고 또 싱싱하게 손님상에 제공하고 있어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지난해 7월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수족관 살균정화기 ‘푸르키’를 설치했기 때문이다.
심 사장은 “당시만 해도 ‘장염비브리오균’으로 횟집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저는 세균 문제보다는 자연산 활어를 수족관에서 싱싱하게 오래 보관하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며 “그래서 흙냄새 제거로 세균감염을 예방하고 이끼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푸르키를 설치했으며 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심 사장은 또 “푸르키 설치 후 활어들이 기존보다 하루 더 생존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수족관 유리에 이끼도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며 “1.5t 규모의 큰 수족관에도 하나 더 설치했는데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심봉혁 사장은 “요즘 고객의 수준은 아주 높은데 우리 횟집들도 변해야 한다. 단순히 회를 먹기 위해 횟집을 찾는 것이 아니다. 맛과 청결, 안전한 먹거리를 원하고 있다”며 “외국손님들이 방문하더라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우리나라 특유의 활어회 문화를 우리 횟집 스스로가 만들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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