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집력 높아 가장 활성화된 총동 산악회
결집력 높아 가장 활성화된 총동 산악회
  • 한송학기자
  • 승인 2013.03.1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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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수정초등학교 산악회 안복훈 산악회장ㆍ박효종 산행대장이 이끌어 가

 
진주 수정초등학교 산악회는 수정초등학교 졸업생들이 만든 산악회이다. 매달 30~40명이 산행에 참가할 정도로 참여열기가 높다.

수정초등학교 산악회를 이끌고 있는 사람은 안복훈 서울치과 원장이다. 안 회장은 산악회 3대 회장이다. 초대 회장은 거창대 교수를 하고 있는 김용수 교수이고 2대 회장은 (주)보성의 황창영 사장이다.

안 회장은 초대 회장과 2대 회장이 산악회의 기반을 잘 잡아놓아서 자신은 힘들이지 않고 운영해 나갈 수 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또 초대와 2대 산행대장을 맡았던 박영태 대장이 혼신의 노력을 통해 산악회를 반석에 올려놓았다는 게 산악회 회원들의 평가이다. 3대 산행대장은 진주경찰서에서 경비담당을 맡고 있는 박효종 경위이다. 박 계장 역시 경찰 냄새가 나지 않는 부드러운 성품으로 산행대장직을 잘 수행해 내고 있다.

수정초등학교는 진주에서도 어려운 환경의 출신들이 많아 진주의 다른 초등학교에 비해 결집력이 높다고 한다.
 
어릴 적 가난이 많은 추억을 만들게 했고 그것이 자라서 결집력을 높여주고 있는 것. 이런 결집력이 산악회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초등학교 산악회가 그렇게 활성화 되지 않고 있는 것이 보통인데 수정초등학교 산악회는 그렇지 않다.

수정초등학교는 오래된 학교가 아니라서 졸업생이 그렇게 많지 않다. 그럼에도 봄, 가을 총동창회에서 주관하는 산행에는 180여명이 넘는 동문들이 참여해 다른 초등학교 동창회에서 부러워 할 정도이다.

산악회 안복훈 회장은 수정초등학교 3회 졸업생이다. 교직에 계셨던 아버님이 진주로 부임함에 따라 수정초등학교에 3학년 때 전학을 와서 졸업했다. 수정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진주중.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 치과대학을 졸업했다. 치과대학을 졸업한 이후 진주에서 개업해 지금까지 병원을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서울치과는 진주에서 가장 유명한 치과 중에 한 곳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또 안 회장은 엘리트이지만 대인관계도 원만해 주변에 친구가 많다. 모임이 너무 많아 하루에 2~3곳이 겹치기도 할 정도로 사람을 좋아하고 이웃을 좋아한다. 마음도 넉넉해 어려운 이웃을 잘 도와준다는 게 친구들이 전하는 말이다.

초등학교 동기로는 사회자로 유명한 강동길 씨가 있다. 강동길은 “초등학교 다닐 때 안회장이 자기 가방을 들고 다녔는데 이제 커서 말을 잘 듣지 않는다”고 넋두리(?)를 하곤 한다. 그럴 만큼 둘의 사이가 좋다. 고등학교 동기는 진주 을의 김재경 국회의원이 있다. 

▲ 수정초등학교 산악회는 진주의 다른 초등학교에 비해 결집력이 높아 봄.가을 정기산행에 180여명이 산행에 참가할 정도로 참여 열기가 높다. 사진은 수정초등학교 산악회가 지난 1월 의령 자굴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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