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 지역주민이 하나되어 가꾸고 지킵니다”
“가야고분군, 지역주민이 하나되어 가꾸고 지킵니다”
  • 강호석기자
  • 승인 2023.04.26 16:51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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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서 ‘2023 가야고분군 주민수호단 임원 워크숍’ 열려

‘2023 가야고분군 주민수호단 임원 워크숍’이 26일 함안군 아라가야체험장(역사문화체험파크)에서 가야고분군 주민수호단을 비롯한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7개 가야고분군 소재 지역별 주민수호단 임원이 한자리에 모여 2023년 사업계획 공유 및 지자체간 의견수렴, 향후 주민수호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논의와 함께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문자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했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원 퍼포먼스에는 주민수호단과 함께 함안 인근 어린이집 원아, 중학생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가야고분군이 올해 9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를 기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활동으로 운영되는 가야고분군 주민수호단은 현재 7개 고분군 지역의 전체 인원 200명 정도로 가야고분군 주변 환경정화 및 보존관리 활동과 고분군을 소개하는 시민 홍보단 활동 등 지역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가야고분군 수호단의 다양한 활동을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유산에 대한 대중의 인식 확대, 주민의 참여와 지지를 통한 소통 증진 등 세계유산이 지역민의 삶과 생활에 스며들게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한편, 올해 세계유산 등재에 도전하는 7개의 고분군은 경남의 김해 대성동고분군, 함안 말이산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고분군, 고성 송학동고분군, 합천 옥전고분군과 경북 고령의 지산동고분군, 전북 남원의 유곡리와 두락리고분군으로, 오는 9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는 제45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 관계자는 “연맹을 유지하며 서로 간의 독립성을 인정하고 상호공존하였던 가야의 독특한 정치체계를 실증하는 가야고분군이 올해 반드시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야고분군이 성공적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꼭 필요한 만큼 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호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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