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여론조사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뉴시스 여론조사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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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7.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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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37.9%로 부동의 선두

 
문재인 11.8%, 손학규 11.3%, 오세훈 7.4%


차기 여야 대권 후보 지지도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부동의 1위를 지킨 가운데,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1.8%로 11.3%에 그친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제치고 2위로 올랐다.
국내 최대 민영뉴스통신사인 뉴시스(대표 신상석)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가 공동으로 지난 17일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37.9%의 지지율로 지난달 대비 3.0% 상승하며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지난 6월 조사에서 처음으로 차기 대권주자에 이름을 올린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은 지난달(8.5%) 보다 3.3% 포인트 상승한 11.8% 포인트의 지지율로, 손 민주당 대표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서는 결과가 나왔다.
손 대표는 지난 조사(16.5%)보다 지지율이 5.2% 포인트 하락한 11.3%로 지난 조사까지 다소 상승세를 보이던 지지율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4월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에서 2위 자리로 올라선 후 4개월 만에 3위로 내려갔다.
모노리서치 이민호 이사는 “타 기관의 조사결과에 비해 모노리서치의 조사에서 문재인 이사장이 높게 나온 이유는 타 조사기관에서는 대권주자에 한명숙 전 총리, 정동영 의원을 포함시켜 문재인, 한명숙, 정동영 이 3명의 지지율이 분산된 반면, 모노리서치 조사에서는 두 명이 빠져 있어 문재인 이사장쪽으로 지지율이 집중되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뒤를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7.4%의 지지율을 기록하였으며, 다음으로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가 6.1%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 김문수 경기도지사 5.4%,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총재 3.4%, 정몽준 의원 1.5%순이었다.
권역별로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경북권(62.7%), 충청권(51.5%)에서,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은 전라권(21.4%), 경북권(17.2%)에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전라권(26.7%), 서울권(19.2%)에서 각각 높은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에서 전라권에서 4.4%에 불과했던 문재인 이사장의 지지율이 이번 조사에서 21.4%로 무려 17.0%포인트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손학규 대표는 지난 조사(48.1%)보다 전라권에서의 지지율이 21.4%포인트 하락한 26.7%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박근혜 전 대표가 50대(47.0%), 60대(48.3%)이상 층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문재인 이사장은 20대(23.4%)에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40대(13.5%)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박근혜 전 대표는 이전 조사들에서도 언급되었듯이 30대(23.9%)와 20대(36.7%)에서의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을 끌어 올려야지 40%대 지지율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 전국 19세이상 남녀 1089명을 대상으로 ARS전화설문 RDD(무작위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6%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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