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크연구원
한국실크연구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7.2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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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에 있는 한국실크연구원은 진주 실크산업의 현주소를 그대로 드러내 주고 있다. 원래 진주는 실크의 주 산지였다. 70연대만 하더라도 실크 관련 회사가 진주의 대표적인 회사가 될 정도로 실크로 재미를 보는 기업들이 많았다. 아직도 세계 5대 실크산지에 들어간다고는 하나 진주실크의 위상은 초라하기만 하다.

한국실크연구원은 이같은 진주 실크의 부활을 목표로 의욕적으로 출발한 실크관련 전문연구기관이다. 그런데 연구원의 원장이 이사들에 의해 해임되는 비극적인 사건을 겪기도 했다. 그 내막이야 속속들이 알지를 못하겠지만 연구원의 원장이 이사들에 의해 해임되는 모양만 보더라도 연구원이 얼마나 형편없는 일들을 해 왔는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특히나 연구원의 원장들이 관련 공무원들의 퇴직 후 자리보장용으로 활용되어 오면서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다.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못해 선거때마다 줄서기에 바빴다. 연구보다는 정치에 더 열심이었다는 말이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한국실크연구원이 실크 산업을 위한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이번에 한국실크연구원이 그동안 공석이었던 새 원장을 맞이하는 모양이다. 다행인 것은 경남 인근에서 공무원을 하다가 퇴직한 사람이 아니라는 점이다. 경남이나 진주의 정치적 이합집산과는 무관한 인사여서 앞으로 정치적 줄서기와는 무관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원장이 한국실크연구원의 새 바람을 일으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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