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웨스팅하우스 설계 신형 원자로, 자체 기술 제작
두산중공업은 중국 저장성 산먼(三門) 신형 원전에 들어갈 주기기 AP1000TM 원자로를 출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출하한 원자로는 두산중공업이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설계한 신형 원자로를 수주, 자체 기술로 제작한 것으로 직경 4.5m, 길이 12.2m, 총 중량 336t이다. 향후 60여 년 간 가동이 가능하다.
김하방 두산중공업 부사장(원자력BG장)은 “첫 AP1000TM 원자로를 제작해 두산중공업의 기술력을 다시 입증하게 됐다”며 “가동 후 성능이 입증되면 AP1000TM 원자로의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1990년대 후반부터 중국, 미국 등에 원전설비를 수출해왔으며 2007년 중국 산먼과 산둥성 하이양 원전에 AP1000TM 원자로를 수주한 데 이어 2008년 미국에서 신규 원전 6기의 AP1000TM 원자로를 수주해 현재 제작 중이다.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