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전년 대비 8.8% 증가, 328억
수출 670억, 수입 335억 달러 전망
올해 경남무역이 사상 최초로 100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본부장 노성호)가 발표한 ‘2011년 상반기 경남 수출입평가와 하반기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경남지역 하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8.8% 증가한 328억 달러, 수입은 10.6% 증가한 175억 달러로 연간 수출 670억 달러, 수입 335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수출실적은 무선전화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력 수출품목에서 전년에 비해 증가했고 하반기 수출은 수출대상국의 경기회복, 신시장 개척 및 설비투자 등으로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승용차 및 차부품은 FTA 발효를 계기로 EU 및 생산거점인 중국, 중남미로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수출업계는 하반기 한-EU FTA 발효로 수출증대를 기대하는 동시에 철강재, 유가 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및 물류비 상승으로 가격경쟁력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업계는 평균마진을 보장하는 하반기 원·달러 적정환율이 1120원 수준으로 보고 있어 환율 하락이 추가로 이어질 경우 수출채산성 악화가 우려된다.
노성호 무역협회 경남본부장은 “하반기 대내외 불안요소가 잠재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주력 수출품목과 신흥시장 개척노력, 한-EU FTA 등이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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