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시군 공약이행 전국 평균 이하
도내 시군 공약이행 전국 평균 이하
  • 김영우 기자
  • 승인 2013.04.23 17:49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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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달성 15위·공약완료 11위·주민소통 8위·웹소통 9위
매니페스토 실천본부 평가…창원·거창 합천 우수

경남도내 기초자치단체의 공약 이행률이 전국 중하위권으로 평균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23일 전국 227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제시한 공약이행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내 17개 지자체(함양군 제외)는 941개의 공약을 제시했으며, 연차별 목표달성분야에서 전 15위로 꼴찌, 공약이행완료 분야에서 11위, 주민소통 분야에서 8위, 웹소통 분야에서 9위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도내 지자체는 정상추진 공약이 52.71%(496개)였으며, 이행완료공약은 35.18%(331개)로서 전국평균(43.16%)에 미치지 못하는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일부추진, 보류, 폐기공약은 모두 104개(11.05%)로 확인됐으며, 연차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공약도 105개(12.6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지자체의 분야별 종합평가와 점수를 보면 목표달성분야는 87.39%로 전국평균(92.90%)에 크게 못미치는 전국 촤하위를 기록했으며, 공약이행완료분야는 35.18%로 전국평균(43.16%)보다 낮은 11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주민소통분야는 67.53점으로 전국평균(64.18)보다 높은 8위, 웹소통분야는 83.76점으로 전국평균(80.10)보다 높은 9위를 기록했다.
종합평가에서는 경남지역은 66.97점으로 전국평균(68.16)보다 낮아 9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종합평가 결과 가장 높은 등급인 SA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아예 없었고, A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창원시와 거창군, 합천군 등 3개 시군이었다.

분야별로는 합천군이 공약완료이행분야에서 SA등급을 받았고, 창원시와 하동군이 주민소통분야에서, 의령군과 창녕군이 웹소통분야에서 각각 SA등급을 받았다.

합천군은 연차별목표달성과 주민소통, 웹소통분야 등 3개부문에서도 A등급을 받아 도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지자체로 나타났다.않은 지자체에 해당되는 C등급을 받는 불명예를 안았다.

메니페스토본부는 “성년이 되어가는 지바아자치가 아직도 눈에 보이는 랜드마크사업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차기 선거에서는 조성, 건립, 유치 등의 대표적인 실현가능성이 낮은 공약에 대한 유권자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군지역이 평균보다 낮게 나타난만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서는 군단위의 역량강화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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