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반대해도 강주물공장 강행
주민 반대해도 강주물공장 강행
  • 함안/김영찬 기자
  • 승인 2011.07.2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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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 속보와 마산MBC 프로그램 ‘당신의 이야기 통속으로’와 뉴스 등을 통해 주민들이 공장건립에 반대해도 주의의 법적 제재와 질타없이 공장건립 완료단계까지 오고 있다.
산인면 운곡리 주민들의 강력반대속에 공장건립을 계속하자 이곳 주민 95세대 160여명 전원이 결사반대 머리띠를 두르고 창원방송 프로그램까지 출현하여 공장건립 반대에 대한 의견을 피력 호소했다. 이 프로는 창원MBC방송국이 지역사회의 시사적인 문제를 이야기형식으로 접근, 문제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제작물로 ‘할배 할매 뿔났다’로 40여분동안 방영했다. 이날 공장건립 반대에 대한 여론, 고충, 애환 등을 방영해 시청자들이 관심을 모았다. 이 마을 동장 조모(54)씨는 35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물 맑고 공기 좋으며 인심 또한 넉넉해 주민들이 형제처럼 다정하게 지내는 이곳에 환경오염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공장건립은 결코 용납될수 할 수 없다고 말한데 이어 이모(78)할머니는 4·19 혁명당시 갖난 아이를 업고 행주치마에 돌맹이를 담아 민주화를 지켜온 이곳에 강주물공장이 웬 말이냐고 외치면서 공장건립을 돌과 호미대신 머리띠와 맨몸으로 막아내겠다고 나섰다. 또 운곡주민 100여명이 방송진행 속에서 공장반대과정에서 금전요구를 했다는 관계자의 발언에 대해 주민들은 군 행정을 방문하여 법적 사과요청 이행약속을 하지 않는다며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군 관계자 등을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계행정은 이 공장은 최첨단 시설로 설계 추진되고 있어 주변 환경에 큰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공장완공 후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여 법적으로 위반사례발견 시 처리 하겠다며,계속해서 공장설립 강행하여 공장 측과 설립반대 주민들 간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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