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전에 시민의 관심을
전국장애인체전에 시민의 관심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7.2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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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 체육대회가 오는 10월 진주시를 중심으로 경남에서 개최된다.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대회이지만 8000여명이 넘는 장애인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체육대회이다. 경기 종목도 27개에 해당할 정도로 비중이 큰 대회이다. 그러나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아직까지 일반의 관심을 크게 끌지는 못하고 있다. 일반의 인식부족도 있지만 홍보부족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진주시를 비롯한 경기 개최도시들은 홍보를 강화해 일반인들의 관람을 늘리고 장애인 체전에 대한 관심도 높이기를 당부드린다.

요즈음 장애인들은 대부분이 후천성 장애인이다. 정상인으로 태어났지만 사고로 인해 장애가 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장애인체육대회에는 이들이 장애를 극복하고 한 인간으로서 건강한 정신으로 살아가는 인간승리의 감동이 있다.
 마침 다음 달 대구에서 개최되는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서는 의족만으로 400m 출전 자격을 얻은 남아공의 육상선수 피스토리우스의 아름다운 도전이 세계인에게 감동을 안겨줄 예정이다. 그는 다리 없는 장애인으로 비장애인 엘리트 선수들과 나란히 의족으로 경쟁을 하게 된다. 그는 정상적인 경쟁을 통해 세계육상 선수권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의족만으로 달리는 육상선수가 비장애인들과 동등한 경기를 한다는 것은 인류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경기참가 자체만으로 인간승리의 감동을 느끼게 해주는 사건이다. 이처럼 장애인 체육대회는 그 자체로 인간승리의 감동이 진하게 느껴지는 드라마의 현장이다.
마침 우리의 고장 진주에서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전이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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