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자녀 모국체험 행사
재외동포 자녀 모국체험 행사
  • 김봉철 기자
  • 승인 2011.07.2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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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올해 37명 학생 참가 문화교류 기회 제공

경남도교육청은 25~31일까지 재외동포 자녀들에게 ‘재외동포 자녀 모국체험 행사’를 실시한다.

재외동포 자녀 모국체험 교육은 2005년 도교육청이 일본 긴키경남도민회와 재외동포 자녀 모국체험 교육 협약을 체결한 이후 재외동포 자녀들에게 한민족 정체성 확립과 조국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재일동포 자녀를 비롯 대만, 미국, 경남지역 학생 37명이 참가해 하나가 되는 장이 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가하는 재외동포 모국체험단은 24일 도착해 25일 10시 30분 도교육청이 주최하는 환영식에 참가했다.
이어 오후 2시 함양군 안의면 경남산촌유학교육원으로 이동해 애완곤충체험학습, 접시돌리기, 투호놀이, 산가지놀이 등 전통놀이를 체험했다.
다음날에는 도예체험을 한 후 산청 경호강에서 레프팅체험, 경남산촌유학교육원에서 전통음악과 모둠활동을 하고 27일에는 오전 전통 놀이기구 만들기, 절하는 법 등 전통예절 배우기에 나선다.
방문 나흘째인 28일에는 사천시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항공박물관을 견학한 후 오후 4시 두산중공업을 방문하게 된다.
29일에는 김해 율하초등학교를 방문하고 김해한옥체험관에서 염색체험, 규방공예 등 전통문화 체험과 추억 나누기 및 마무리 발표를 할 계획이다.
모국체험단 중 일본지역 학생들은 30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발하고 미국과 대만 동포자녀들은 주남저수지를 견학한 후 각각 비행기 일정에 맞춰 귀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 기간 이틀 밤은 경남의 학생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실시해 재외동포 자녀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학생들 간 친선도모와 문화교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학교정책과장(박태우)은 “올해 재외동포 자녀 모국체험은 한국, 미국, 일본, 대만 학생들 간 ‘우리는 하나’라는 한민족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것”이라며 “모국 발전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민간 외교사절로 육성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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