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기원, 벼 무논점파재배 인기
도농기원, 벼 무논점파재배 인기
  • 배병일 기자
  • 승인 2013.05.09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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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월성들에서 무논점파 연시회 가져
벼 무논점파재배가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 지난 해 1,500ha이던 무논점파재배면적이 금년에는 3000ha로 두 배나 증가 하게 된 것을 보면 무논점파재배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이 벼 무논점파재배의 장점을 알리고, 농가 활용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9일 사천시 사남면 월성들 현지 포장에서 연시회를 가졌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2009년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벼 무논점파재배 시범사업이 기존 직파재배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보완한 재배법으로 인정을 받으면서 매년 이용 면적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고, 올해도 창원과 진주, 사천, 밀양, 거제, 함안 등 12개소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하여 최신직파재배 농법 기술보급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벼 무논점파재배 시범사업은 개소당 10ha의 면적을 확보하고 무논상태에서 점파가 가능한 무논점파기, 비료 등이 지원되며, 생육 단계별 연시와 평가회를 통해 초생력 생산비 절감기술 확산을 꾀하게 된다.

벼 무논점파재배법은 무논(써레질 후 물을 뺀 논)에 일정한 간격으로 볍씨를 뿌리기 때문에 싹이 고루 안정적으로 나며 초기생육이 좋고 뿌리 활착이 좋아 벼 쓰러짐을 줄일 수 있다.

무논점파를 할 논은 로터리 정지작업 후 4일 정도 지난 다음 파종을 해야 하고, 파종은 반드시 싹틔우기를 한 다음 해야 한다.

파종 후에는 10일간 논을 말렸다가 물을 댄 후 제초제 처리를 하면 되는데, 이런 과정들이 기존의 기계이앙에 비해 최대 35%까지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어 ha당 160만원의 생산비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농업기술원 김동주 지도관은 “정밀한 파종으로 생육이 매우 안정적인 벼 무논점파재배법은 과학적인 초생력 직파재배로 오는 2015년에는 5000ha까지 확대될 전망이다”고 말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서 파종 후 물 관리와 제초 등 벼 생육기간동안 필요한 단계별 기술지원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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