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귀농·귀촌 올들어 벌써 60세대
하동 귀농·귀촌 올들어 벌써 60세대
  • 하동/이동을 기자
  • 승인 2013.05.0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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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60세대 169명…전년 같은 기간 대비 27.6% 50.8% ↑
‘대한민국 귀농밸리’ 하동군으로 귀농·귀촌하는 도시민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하동군에 따르면 올들어 1∼3월 하동군으로 귀농·귀촌한 인구는 모두 60세대 16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7세대 112명에 비해 각각 27.6%, 50.8% 급증한 것이다.

읍·면별로는 화개면이 10세대 28명으로 가장 많았고, 악양면 9세대(20명), 옥종면 9세대(29명), 고전면 9세대(19명), 양보면 7세대(23명), 적량면 4세대(11명), 금남면 3세대(11명), 진교면 3세대(11명), 북천면 3세대(10명) 등의 순이었다.

전 거주지별로는 경남(26세대) 외에 부산 18세대, 경기 5세대, 경북·전남 각 3세대, 울산 2세대, 서울·인천·대전 각 1세대였고, 연령별로는 50대가 28세대로 전체 46.6%를 차지했으며, 60대 11세대, 40대 9세대, 30대 7세대, 70대 이상 5세대였다.

이에 따라 귀농·귀촌 유치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04년 이후 지금까지 하동군으로 귀농·귀촌한 인구는 총 861세대 2401명으로 늘어났다.

이런 추세에 따라 군은 민선5기 공약사업인 귀농·귀촌 500세대 유치 목표를 2년 앞당겨 달성(작년 말 현재 514세대 1426명)한데 이어 2014년까지 700세대로 상항 조정하고 200세대 추가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처럼 하동으로 귀농·귀촌하는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지리산·섬진강·남해바다를 아우르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다양한 농·수·특산물 생산이 가능한 최적의 기후조건,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최고의 귀농·귀촌 지원 시책이 맞물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군은 귀농·귀촌에 필요한 영농정착보조금을 비롯해 빈집수리비, 소득기반 조성, 귀농인턴 지원, 문화예술 창작, 전입세대 지원, 농가주택 신축자금 및 창업자금 융자 등 다른 시·군과 차별화한 다양한 지원 시책을 펴고 있다.

여기다 귀농지원센터, 전국의 귀농전문기관과의 협력체결 및 귀농·귀촌교육, 예비귀농인 주거공간 제공, 멘토링 교육 등 다채로운 귀농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도시지역 예비귀농인을 대상으로 한 공격적인 유치활동도 귀농인구가 늘어난 배경이 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귀농밸리답게 예비귀농인이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과 다양한 시책이 함께하기 때문에 귀농·귀촌 인구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귀농인 유치를 위한 맞춤형 시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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