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열 예비후보 "국힘, 호떡 뒤집기식 공천"
박정열 예비후보 "국힘, 호떡 뒤집기식 공천"
  • 박명권기자
  • 승인 2024.02.26 17:56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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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절차중지 가처분신청 “단일화 전제 무소속 출마 고려”
▲ 박정열 사천·남해·하동 예비후보가 26일 오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 및 무소속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사천·남해·하동 선거구 박정열 예비후보가 경선과 관련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의힘 탈당과 단일화 전제의 무소속 출마 의지도 피력했다.


박정열 예비후보는 26일 오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공관위의 ‘호떡 뒤집기식 공천’은 모든 것을 바쳐 온 정당에 대한 심각한 회의감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또한 “정당정치가 일반화 된 오늘날 정당이 지역민의 의사를 제대로 전달하고 지역의 이익과 국가 전체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인물을 공천해야 하는 것이 상식이지만 국민의힘은 그러지 못했다”며 “사천·남해·하동 지역이 그 대표적 예”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18일 후보자 추천에서 저를 배제하고 맞춤형 연속 사면 논란이 일고 있는 특정후보를 경선 후보로 결정하는 어이없는 판단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즉각적인 이의신청 및 부당함 호소로 19일 경선 후보자로 추가 결정됐으나 23일 오후 갑작스레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 두 번째 경선 배제 결정을 통보받았다”며 “지지자들과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와중 다시 25일까지 기다려달라는 연락도 받았다”라고 했다.

이어 “역시나 이의신청이 기각됐다는 통보를 받았고 법무법인을 통해 서울남부지법에 공천절차중지 가처분신청에 대한 결과를 피 말리는 심정으로 기다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한쪽에서는 두 번의 맞춤형 사면으로 자격도 되지 않는 자를 경선후보로 구겨 넣고 다른 한쪽에서는 지역의 신망과 지지를 받고 있는 저를 두 번씩이나 경선 배제한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했다.

또한 “이제 국민의힘 공관위의 만행에 놀아나는 꼭두각시로 을의 위치에서 공천을 구걸하지 않고 당당히 지역민의 선택을 받아 우리 지역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잘못된 정치현실을 바로잡아갈 것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몸담아온 국민의힘을 떠날 것도 적극 고려하고 있으며 정당의 울타리에서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셈법에 의존하는 경쟁력 없는 후보로 기록되지 않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용기 있는 도전을 고민하겠다”라고 했다.
박명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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