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섭취의 중요성
수분섭취의 중요성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3.05.28 1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명관/진주 문산 땀 휘트니스 관장·진주시보디빌딩협회 회원

올해 다이어트를 시작해 어느 정도 성과를 봤다면 이제 잘 가꾼 근육과 몸매를 과시할 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 오고 있다. 이제 조금만 더 분발해 더 멋진 근육과 몸매를 가꾸어 보자.

계획대로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잘 하고 계신분들도 여름철 운동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된다.

겨울철이나 시원한 봄·가을과 달리 여름철에는 많은 수분섭취가 요구된다. 적절한 수분 섭취가 없다면 운동 중 머리가 어지럽거나 현기증 증세가 나타나는데 이러한 증상은 수분량 미달로 나타나는 약간의 탈수증상이다.
우리 몸의 약 15% 정도 수분량이 증발하면 탈수증상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탈수증상은 평소보다 못 미치는 운동량에도 몸이 피곤해 지거나 현기증 증상을 유발해 전체적인 컨디션을 저하 시킨다.

그럼 이러한 탈수증상은 어떻게 예방 할 수 있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누구나 알고 있는 물을 자주 먹어주는 습관이다. 저희 같은 운동과 관련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놀라는 것 중에 하나가 일반인들이 먹는 물의 량이 너무 적다는 것이다. 실제로 다른 커피나 음료수를 제외한 순수하게 수분만 섭취하시는 분이 너무 적다는 것에 많이 놀라기도 한다.

사람은 최소 하루에 1.5 리터 정도의 물은 마셔야 한다. 이는 200ml 종이컵 여덟 잔 정도의 수분량이다.
커피나 음료수는 카페인과 탄수화물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에도 좋지 않고 이뇨작용을 유발해 몸속의 수분량 마저 몸 밖으로 내보내게 한다.

운동전 최소한 두컵 정도의 수분을 섭취하고 운동 중에도 수시로 마셔 주어야 한다. 수분 섭취는 일단 혈액 순환을 도와주고 근육내 단백질 합성을 원활하게 도와줘 근육 운동시에 아미노산 공급을 빠르게 유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유산소 운동시에는 체내 체지방 연소를 효과적으로 유발 한다는 연구가 많다. 근육을 강화 시키고 혈액 순환을 빠르게 해 체내 체지방을 몸 밖으로 배출 시킬 뿐만 아니라 운동 후 근육피로나 체내에 쌓이는 젖당을 감소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여성분들에겐 피부노폐물을 배출 시키며 남성분들에겐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합성에 직접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실제 물을 자주 섭취하는 여성분들의 피부노화는 같은 여성에 비해 최소 5년 정도 늦춰지며 피부 미백효과 또한 좋다는 보고가 있다. 남성분들의 남성 호르몬 수치는 수분 섭취량과 거의 비례하게 나타나며 운동선수들의 수분 보유량과 호르몬 수치의 변화 또한 거의 비례 한다는 연구 보고서가 수분섭취의 중요성을 뒷받침 한다.

위의 내용들은 수분 섭취가 운동중이나 평소 신체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다. 여름철엔 평소 수분 섭취량이 증가 하기는 하지만 그 또한 순수 수분 섭취량이 늘어난다고 말할 수는 없다. 앞서 말한 거와 같이 커피나 다른 음료 섭취가 많기 때문이다.

전세계 적으로 비만 인구가 가장 적은 나라는 프랑스이다. 그 중에서 여성들만 비교했을 때는 단연 세계 1위이다. 이유는 어릴적부터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가지고 수분의 중요성을 학교에서도 교육하기 때문이다. 부모들은 어린 자녀들에게 음료를 주는 습관이 없고 아이들도 늘 물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어릴적부터 배운다. 젊은 여성이나 나이 많은 여성분들이 한 손에 물통을 들고 다니는 습관은 일상이고 길거리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에선 유명 커피 전문점 상표가 붙어 있는 텀블러가 유행하고 있다. 그 텀블러엔 커피보단 깨끗한 물을 채워 다닌다면 커피 값도 아끼고 건강에도 무척 좋을 것이다.

또 운동은 헬스장이나 장소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은 장소나 돈이 필요 없다. 가장 저렴한 운동 습관이자 다이어트 프로그램이라고 알려주고 싶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