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브랜드 하동 햇매실 출하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하동 햇매실 출하
  • 하동/이동을 기자
  • 승인 2013.05.30 16:32
  •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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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 만지·악양서 첫 수매…연간 4500t 생산 120억원 소득 예상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친환경 하동매실이 29일 첫 수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간다.

30일 하동군과 하동·악양농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최근 섬진강변의 하동읍 흥룡리 일원에서 햇매실 수확을 시작한데 이어 29일 하동읍 만지농산물집하장과 악양농협경제사업장에서 올해 첫 수매를 실시했다.

이날 수매된 매실가격은 ㎏당 왕특대 5100원을 비롯해 특대 4100원, 대 2700원 등으로 형성됐으며, 상품성 유지와 품질저하 방지를 위해 플라스틱 상자로 출하하게 된다.

수매된 하동매실은 농협도매사업단과 농협하나로마트, 홈쇼핑,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음료, 수도권공판장 등 전국에 납품될 예정이다.

국내 매실 주산지인 하동에서는 올해 하동읍을 비롯해 악양면·적량면 일원의 1643농가가 433ha에서 연간 4500t의 매실 생산해 120억원의 조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하동매실은 생장기 등에 기후조건이 알맞아 씨알이 튼실하고 빛깔도 좋아 수확 시기별로 예년 가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군을 예상했다.

일교차가 큰 지리산과 물 맑은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되는 하동매실은 친환경적으로 재배돼 국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것으로 정평 나 있다.

실제 하동매실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대상 선정위원회가 지난 2월 전국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국내 매실주산지 중 최고의 평가를 받아 2012년에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하동매실은 지리산 자락의 비옥한 토질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돼 향이 좋고 영양이 풍부하며 품질 또한 우수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군은 명품매실 생산을 위해 하동녹차연구소를 친환경농산물 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아 재배지 검사·농약잔류검사 등 친환경 인증품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는 토양검사, 시비처방, 친환경매실 유통선별장 설치, 우량품종 갱신사업, 친환경 매실생산 자재지원, 친환경매실 농업인대학 운영, 전문가 초청교육, 향토자원화 사업추진 등을 통한 행정적 뒷받침을 하고 있다.

하동매실은 전체면적의 42% 182ha에서 친환경인증매실을 생산하고 있어 전국 최대의 친환경 매실 주산지로 널리 알려져 생협, 농협, 대형마트, 전자상거래 등 전국의 친환경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편, 매실은 예로부터 천연건강식품으로 우리 선조들은 약으로 사용해 왔으며 현대에 와서는 매실에 대한 많은 연구로 식중독 예방, 피로회복, 체질개선, 간장보호, 간 기능 향상은 물론 해독작용 및 소화불량 해소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매실에 들어있는 구연산과 비타민, 각종 무기성분은 항산화 작용과 숙취해소, 피부미용에도 좋아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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