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도내 9개 항만 7조원 투자
2020년까지 도내 9개 항만 7조원 투자
  • 장영철 기자
  • 승인 2011.07.2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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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확정·고시

오는 2020년까지 도내 9개 항만에 7조원이 투자된다.

27일 경남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제52차 중앙항만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2011~2020)을 지난 25일 확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항만인프라 확충에 약 41조원(정부 재정 18조원 포함)을 투입하게 되며, 경남도내 소재 국가관리항인 부산항 신항에 24개 사업 6조4000억원, 마산항에 2200억원, 통영항·진해항·삼천포항·고현항·옥포항·장승포항 등 6개 지방관리항과 연안항인 통영 중화항에 4260억원을 투자한다.
그간 많은 논란이 있었던 부산항 신항은 동북아 허브항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세계 2위 수준의 컨테이너 환적 허브항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전체 사업비 8조7000억원의 약 74%인 6조4000억원이 경남지역 24개 사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세부 사업별로 보면 컨테이너 9선석, 다목적부두 및 양곡부두 각 1선석 등 총 11선석과 항만배후부지 432만㎡를 신규로 조성하고, 원활한 물동량 처리를 위해 주간선도로(안골대교) 3.2km, 3단계 진입철도 및 진입도로 등을 개설할 계획이다.
또한, 항만과 레저, 해양관광이 어우러지는 항만을 건설하기 위해 진해 명동지구 친수시설 9만7000㎡를 조성할 계획이다.
제3차 항만기본계획이 완료되는 2020년 부산항 신항은 기존 완공되어 운영되는 부두를 포함해 총 45선석이 개발되고, 제조·물류기업이 입주하는 항만배후부지도 1104만㎡가 조성되며, 이중 경남지역에 24개 선석과 항만배후부지 약 900만㎡가 조성되어 항만물류산업의 중심이 경남으로 이전됨과 동시에, 동북아 항만물류 중심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산항의 경우에는 중량화물 중심의 해외수출 물류기지로 육성하고, 항만 내 친수공간 조성을 통해 지역민 편의제공 및 항만환경 개선을 위해 컨테이너 2선석을 비롯한 부두 5선석과 항만부지 43만3000㎡를 조성하고, 가포 B지구 친수시설조성, 구항 친수시설 조성, 노산로 수제선 정비 등 약 22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할 계획이다.
경남도가 관리·운영하는 진해항 등 6개의 지방관리항과 연안항인 통영 중화항의 경우에는 조선산업 지원, 화물 및 여객수송, 수산업기지 육성, 해양관광 및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26개 사업 약 426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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