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해역 해파리 출현 빨라져 피해 발생 비상
연안해역 해파리 출현 빨라져 피해 발생 비상
  • 강정배
  • 승인 2013.06.09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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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예찰활동 강화 구제작업 준비 태세 돌입

경남도는 해파리가 대량 출현하는 여름철이 다가옴에 따라 사전 모니터링 및 구제 강화를 통한 해파리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해파리 피해방지 종합대책’을 수립ㆍ추진한다고 밝혔다.


해파리는 2009년 이후 매년 연근해에 대량으로 출현 어구파손, 다량 혼획에 따른 어획물 손실, 해수욕객 쏘임 사고 등의 피해를 일으키고 있어 어려운 연근해 어업 등에 한층 더 시름을 주고 있는 새로운 해양 위해생물로 자리 잡으며 골칫거리로 등장했다.

도에 따르면 최근 도내 만과 항구등 정체된 연안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 유체가 소량 관찰되고 있는데다, 동중국해에서 남해안 연안으로 북상 중인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다량 발견되고 있으며, 이달 초순 들어 제주도 남서방 해상에서 관측되고 있는 노무라입깃해파리의 분포 평균 밀도(1만㎡ 기준)는 97개체로서 지난해 같은 시기의 평균 밀도 4.2개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해파리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 피해예방 대책으로 해파리 피해방지 종합대책반(3개반 11명)을 구성ㆍ운영하고 있으며, 해파리 대응 매뉴얼을 작성, 해파리 출현 분포상황 모니터링을 매일 실시하여 신속한 어업인 정보제공 등을 추진하는 한편, 위기경보 수준별 조치사항에 따라 민ㆍ관 합동으로 해파리 제거망 및 어구 등을 총 동원해 일제 구제작업으로 해파리 피해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

또한, 도내 해수욕장(30개소)을 방문하는 해수욕객이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해경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하에 해수욕장 해파리 발생 모니터링, 독성 해파리 정보 및 응급처치 요령을 홍보하는 등 해수욕객 해파리 안전대책을 마련하여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파리 모니터링 체제를 강화해 적기에 해파리 구제작업을 추진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며, 해파리는 해수온이 낮아지는 10월 이후 세력이 대폭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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