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세계의 환경수도 창원 만들기’ 전략수립 반영
창원시가 ‘2020 세계의 환경수도 창원 만들기’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최근 독일 본에서 개최된 ‘ICLEI 회복력도시총회’와 네덜란드 로테르담시에서 개최된 ‘기후변화적응 및 위험성평가 워크숍’에 창원시가 공식 초청되면서 세계 선진 환경도시와의 교류를 통한 환경수도 전략수립이 보다 용이해 질 전망이다.
회의에 참석한 황양원 창원시 환경문화국장은 ‘2020 세계의 환경수도 창원 만들기’ 전략 수립을 위해 국제적 환경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새로운 환경 도시전략 수립을 위한 협력 체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ICLEI 회복력도시총회’에서는 약 500여 명의 전 세계 환경전문가들이 참가해, 도시의 기후변화적응을 위한 노력 및 도시 먹거리 안전성 확보 등이 논의됐다고 시는 전했다.
또, 시는 C40기후변화 리더십그룹 주관 ‘연결되는 델타시티 네트워크’에 가입, 도시의 물관리 및 열섬현상, 위험성 및 취약성 평가 등 기후변화가 가져올 다양한 위험성을 파악하고 전략 수립 및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C40 회의에서는 효율적인 물 저장시설 구축, 지진 및 해일방지, 열섬 완화, 강 범람 방지대책 구축 등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선진도시들의 정책이 발표돼, 창원시의 향후 환경수도 전략수립에 반영할 수 있는 훌륭한 사례들을 함께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C40는 오는 7월 호주 멜버른시와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도시정책수립 사례로 웨비나 발표를 요청하는 등 창원시의 환경정책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창원시 황양원 환경문화국장은 “지난 2003년 태풍 매미, 2012년 태풍 산바 등 태풍의 길목에 위치한 해양도시 창원시는 기후변화 취약성이 가장 높은 도시 중의 한 곳으로 해수면 상승, 해일 위험성, 태풍 피해, 물관리, 열섬현상 등 통합적인 기후변화 적응 및 취약성 평가 전략수립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하고 “다가오는 11월, 환경수도정책의 중간평가 및 발전방안에 대한 환경수도 7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C40 회원도시와 함께 공동 기획할 것을 논의했으며, 세계 선진환경도시 교류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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