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약초
지리산 약초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7.2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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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지리산은 영약의 땅이라 일컬어져 왔다. 지리산에서 나는 약초는 다른 지역에 비해 그 값이 3~4배는 높게 쳐 줬다는 게 지리산 약초꾼들의 얘기이다. 지리산이 영약의 땅이 된 것은 지리산이 가지고 있는 영산의 기운에다가 자연적 조건을 더해서 생겨난 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불치병이 걸리면 일단 지리산으로 들어와 은둔을 하면서 치료를 도모하는 사람들이 줄을 선다.
산청군이 2013년 세계 전통의약엑스포를 개최하기로 하면서 지리산 약초에 대한 조명이 새롭게 이루어지고 있다. 지리산 곳곳에 산재한 민간요법과 약초를 활용한 다양한 건강법들이 속속 채집되고 체계화되는 과정을 밟고 있다. 아직도 지리산에는 우리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는 민간요법과 자연건강법들이 다수 있을 것이다. 이런 민간요법과 자연건강법들을 현대과학과 접목시킨다면 건강의 새로운 장을 열 수도 있을 것이다.
경남도민신문이 조선일보와 경남과기대 동의보감촌사업단, 산청군과 함께 지리산 약초학교를 개설한다.
지리산 곳곳에 있는 보석같은 약초활용법들을 한데 모아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지리산 인근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지리산 약초의 다양성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지리산약초학교가 발전하여 지리산이 진정한 의미에서 약초의 고장이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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