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농업기술원 김만배 약초연구팀장
<3>농업기술원 김만배 약초연구팀장
  • 정리 한송학·사진 이용규기자
  • 승인 2013.07.0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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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약초 보급에 평생을 바친 약초 상록수

▲ 경남도 농업기술원 김만배 박사는 승진도 포기하면서 약초 연구 외길을 걸은 사람이다. 평생을 약초를 통해 농민들 소득을 증대시킬 방법을 연구하고 보급해 온 지리산의 약초 상록수이다.
농기원 약초사업장서 20년째 지리산 약초연구

함양군 안의면에 가면 경남도 농업기술원 약초사업장이 있다. 안의는 경상도에서 전라도로 넘어가는 재인 육십령이 있는 곳이다. 육십령은 육십 명의 장정이 모여야 넘을 수 있다는 재라는 뜻에서 육십령이라는 이름이 생겼다는 전설이 있는 재이다. 안의에서 육십령을 넘으면 전라북도 장계가 된다.

이 육십령이 시작되는 지점에 경상남도 농업기술원 약초사업장이 있다. 약초사업장은 작은 시골마을에 호젓한 모습이다. 경남도의 기관이라고 보여 지지 않을 만큼 작은 기관이다. 직원이래야 김만배 박사를 비롯해 모두 4명뿐이다.
김만배 박사는 이곳에서 21년을 근무했다. 승진도 포기하고 오로지 약초를 연구하기 위해 이곳을 떠나지 않았다. 경남도 농업기술원 본원은 진주에 있다. 승진을 하기 위해서는 약초사업장을 떠나야 한다. 그런데 약초사업장을 떠나면 다른 업무를 해야 한다. 그래서 김 박사는 아예 승진을 포기하고 이곳에서 20년 째 지리산 약초연구를 하고 있다.
“92년 처음 이곳에 계장으로 부임하니 다들 유배 가는 거라고 했어요. 일 년도 있지 못해 돌아올 거라고 했어요. 그런데 저는 이곳이 좋았어요. 벌써 21년째 이곳에서만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아이들 다 키우고 벌써 정년퇴직이 가까워 오고 있어요.”
김만배 박사의 정식 직책은 경남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약초연구팀장이다. 92년 이곳에 부임할 때 계장이었는데 지금도 계장이다. 김 박사는 승진에 관심이 없다. 아니 관심이 없기 보다는 승진하기 위해서는 이곳을 떠나야 하는 데 그렇게 되면 약초를 연구할 수 없어 승진을 포기하고 이곳에 계속 있었다. 그래도 고마운 것은 농업기술원에서 자신을 그대로 놓아둔 것이라고 했다.
“만약 농업기술원에서 규정을 따져 저를 다른 곳으로 보냈으면 계속 약초연구를 할 수 없었을 겁니다. 승진하기 싫으니 이곳에 놔두라고 한다고 해서 조직이 그대로 둘 수는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농업기술원에서는 저를 약초연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김만배 박사는 누구도 하지 못한 약초연구를 20년 넘게 할 수 있었다. 특히 함양은 지리산이 인접해  지리산의 약초와 민간요법 등을 광범위하게 접할 수 있었다. 그로서는 행운이었다. 그는 1995년 영남대학에서 농학박사학위를 2005년 중국에서 중의사 자격증을 땄다.

▲ 어성초. 김만배 박사는 어성초는 앞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날 약초라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어성초는 항생제인 셀파민 보다 항생약성이 4만배 더 많아서 앞으로 생약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강조했다.
약초재배기술 개발하여 농민들에게 보급

김 박사는 하고초 추출물을 함유하는 항암제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비롯하여 5건의 약초관련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동의방약, 약용작물 재배법론을 비롯하여 모두 10여종의 저서가 있다.
김 박사는 약초연구 뿐 아니라 약초를 알리기 위해 그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갔다. 그렇게 해서 시작된 강의가 지금은 약초와 관련된 강의로서는 전국에서 알아주는 명강의가 됐다. 김 박사는 이제 퇴직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있다. 그는 공직을 퇴직하면 후배들을 위해 약초학교를 열고 싶은 것이 꿈이다. 약초학교를 열어서 약초에 대한 공부뿐 아니라 민간요법이나 농사 등 그가 평생 연구한 것들을 전수하는 장으로 삼아서 지리산 약초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싶은 것이다.
그는 약초를 연구하면 할수록 허준선생의 정신이 가슴에 와 닿는 다고 했다.
“허준 선생의 정신은 우리 주변에 있는 약초로 병을 치료한다는 것입니다. 허준 선생의 정신이 바로 백성을 사랑하는 진정한 위민의 정신이라 생각합니다. 약초를 연구하면서 귀한 약초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이웃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김 박사가 평생 추구한 것은 어떻게 하면 우리 농민들이 약초를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고 했다. 약초가 일반 관행농업에 비해 소득이 높기는 하지만 재배기술이 독특하고 까다로워서 농민들이 접하기에는 쉽지 않는 면이 많다. 그래서 김 박사는  약초재배기술을 개발하여 이를 농민들에게 보급해 온 것. 그래서 김 박사 주변 사람들은 김 발사를 ‘지리산약초의 상록수’라고 부른다.

▲ 개나리 열매. 김 박사는 일반 개나리는 원예용으로 개발된 것이기 때문에 열매가 맺히지 않는다고 말하고 그러나 원래 개나리는 이처럼 열매가 맺히는 게 정상이라고 말했다.
농가 소득원 되는 약초 발굴·가공방법 연구

김 박사가 약초사업장에서 주로 하는 일은 농가의 소득이 될 수 있는 약초를 발굴하는 일과 가공을 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일이다. 성과도 꽤 있다.
“주로 지리산에 있는 자원을 수집해 품종을 육성하는 일을 합니다. 둥글레를 수집하여 병에 강하고 자연에 있을 때보다 수량이 15~20% 강한 품종을 만들었습니다. 이 둥글레를 ‘건강100세’라 이름 지었습니다.” 김 박사는 둥글레를 수집하여 품종을 개량하여 ‘건강100세’란 신품종을 만들었다고 했다.
또 산에 있는 들국화를 수확하기 좋은 품종으로 만들어 ‘상쾌’란 이름으로 품종등록을 했다. ‘상쾌’는 수면이나 두통에 효능이 있는 약성을 지니고 있는데 이 ‘상쾌’를 이용해 들국화 베게를 만들어 특허를 받았다. 현재 ‘상쾌’는 창원시 농업기술원에 기술이전을 했다.
이외에도 감국을 개량하여 ‘만향’‘금향’이라는 품종을 만들었다. 이렇게 품종이름이 다른 것은 수확시기가 달라서 이렇게 이름을 다르게 붙였다. 김 박사는 우리나라에 유통되고 있는 감국은 실제 한약재로 쓰이는 감국이 아니라고 말하고 따라서 농업기술원에서 감국을 만들어 보급하게 됐다고 했다. 또 우수한 소화효소를 가진 창출을 육종하여 ‘다출’이라는 품종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처럼 김 박사는 앞으로 소득이 될 만한 약초들을 수집해 이들의 품종을 개량하여 농민들이 재배하기에 좋도록 하고 있다.
약초를 이용한 가공식품을 만드는 일에도 많은 성과가 있었다. 김 박사는 약초는 요즈음 약으로 먹기 보다는 건강식품으로 먹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히고 가공식품으로 만들어야 부가가치가 높아진다고 했다.
김박사 팀이 연구한 것으로는 최근 치매예방 등에 효과가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초석잠을 이용한 가공식품 만들기이다. 초석잠 고추장과 초석잠 국수, 초석잠 양념파우더 등 4~5가지 초석잠 관련 식품을 만들어 특허를 받았다. 또 오미자와 두충, 둥글레 등을 이용해 씻은쌀에 코팅한 한방쌀도 만들어 특허를 받았다. 이처럼 약초를 이용한 기능성 쌀 뿐 아니라 노인들을 위해서 십전대보탕을 코팅한 쌀, 수험생들을 위해 총명탕을 이용한 쌀, 비만 부부를 위한 체갈탕을 이용한 쌀 등도 만들었다.
지금까지 김 박사는 품종 개량과 기능성 가공식품을 만들었다면 앞으로는 재배법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 조각자나무. 김박사는 조각자나무는 가시에 가시가 있는 희귀한 나무라고 말하고 항암효과가 있으나 재배가 쉽지 않아 보급이 어렵다고 말했다. 재배하는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지만 약성이 뛰어나다.
함양 곰실마을 하고초 등 약초단지 만들어 나가

김 박사가 농민들에게 권해 약초를 재배하게 한 일도 적지 않다. 김 박사는 2006년에 함양 곰실마을 전체에다가 하고초를 심게 했다. 2만평이 넘는 마을에 하고초를 심는 일은 쉽지 않았지만 마을 전체가 하고초를 심자 관광지가 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하고초는 특히 꿀이 좋아서 약초뿐 아니라 꿀을 따서 소득을 올리기도 했다.
또 하동 고전에 참죽단지, 거창 가조에 감국단지, 생초에 함박꽃 단지 등을 모두 김박사가 주도해 만든 약초단지들이다. 김 박사는 이런 약초단지를 만들면서 너무 열심히 하다가 오해를 받은 적도 많다고 했다.
“약초단지를 만들기 위해 마을 농민들을 교육을 시켜야 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밤에 교육을 시키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랬더니 교육에 참석한 농민이 뭐 장사하려고 강사료도 안 받고 밤에 교육하느냐며 항의한 적이 있었습니다. 종자 장사하는 사람으로 보였던 거지요. 실제 그 사람이 제가 공무원이라고 하니 함양군청에 알아봤는가 봐요. 그런데 함양군청 공무원 명단에 제가 없으니  오해를 한 것이지요. 저는 함양에서 공직을 하지만 경남도 공무원이기 때문에 함양군 공무원 명단에는 없었던 거예요. 그러니 종자 팔아먹으려고 저렇게한다는 오해도 할 만 했던 거지요. 그런 오해도 있었습니다.”

▲ 사철쑥. 사철 잎이 나 있는 쑥. 보통 쑥은 겨울이 되면 잎이 죽는데 사철쑥은 겨울에도 푸른 잎이 그대로 있다고 했다.
앞으로 약초는 효소가 대세가 될 것이라 전망

김 박사는 약초는 연구하면 할수록 사람의 인생을 닮았다고 했다. 약초가 가지고 있는 약성은 2차대사산물인데 이 2차 대사 산물은 보통 환경이 나빠질 때 더 잘 생성된다. 그래서 약초는 밭에 나는 것 보다 산에 나는 것이 약성이 더 좋다는 것.
“약초라는 식물은 환경이 좋으면 약성이 좋지 않습니다. 환경이 나빠져야 자기들이 살기 위해 2차대사산물인 약성을 생성합니다. 사람이 사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환경에서는 나를 훈련시키기가 어렵습니다. 사람도 환경이 열악할수록 내가 존재하는 이유를 알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약초와 사람의 인생이 닮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 박사는 평생 약초를 공부하면서 사람의 인생과 약초가 흡사한 점이 많아 놀랄때가 많다고 했다.  지리산의 약초가 좋은 것이 지리산에 다양한 기후가 많고 열악한 환경이 많아서 그렇게 된 측면이 많다는 게 김 박사의 진단.
특히 지리산은 남한에서는 나타나기 어려운 고산지대의 한냉 기후지대가 많다. 이런 혹한의 기후에서 약초들이 살아남기 위해 강한 약성을 지니게 됐을 것이라는 게 김 박사의 분석이다.
김 박사는 앞으로는 약초는 효소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람들의 관심이 약으로 약초를 보기 보다는 건강식품으로 보기 때문에 효소가 먹기에 쉽고 대중화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김 박사의 전망이다. 김 박사는 민간약초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효소에 대해서는 거부반응이 없다고 했다.
김 박사는 당뇨나 고혈압에 먹는 효소는 적어도 3년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했다. 3년 이상은 되어야 충분히 발효되어 설탕 등의 당분이 다른 것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라는 게 김 박사의 분석. 김 박사는 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효소는 100가지 약초의 순으로 담은 효소라고 했다.
“약초의 순은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식물학적으로도 순에는 생장점이 있습니다. 또 순은 동양에서 말하는 기가 모여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약초의 순으로 효소를 담으면 그 기를 흡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100가지 약초의 순으로 담는 효소가 가장 좋은 효소라고 생각합니다.”
김 박사는 효소는 독초를 담아도 상관없다고 했다. 독초라도 효소를 담으면 그 독이 사라진다는 게 김 박사의 진단. 또 설탕으로 효소를 담기 때문에 효소를 먹는 것은 지나친 설탕을 섭취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도 김 박사는 효소의 당성분과 설탕원래의 당 성분은 다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록 설탕의 분자구조와 효소로 발효된 당의 분자구조가 같다고 해도 그것은 다른 물질입니다. 예를 들어 소금과 죽염의 분자구조는 같습니다. 그런데 소금을 그냥 먹으면 혈압이 오르지만 죽염은 아무리 먹어도 혈압이 오르지 않습니다. 설탕과 효소의 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 이런 부분은 후세들의 연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김만배 박사가 추천하는 민간처방>

◆간청소◆
김 박사는 대부분의 사람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담관이 담석으로 막혀있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그 결과 몸 안의 독소를 원활히 배출하지 못하고 독소가 몸 안에 쌓여 질병의 원인이 되고 또한 담석에 기생충이나 바이러스 박테리아가 서식하여 우리 몸에 세균의 공급처 역할을 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므로 김 박사는 질병의 치료나 원활한 독소제거를 위하여 막힌 담관에서 담석을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김 박사는 담관에서 담석을 제거하는 것을  간청소라고 했다. 간 총소는 식품과 같은 자연성분을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이 안전하며 의료인의 손을 빌릴 필요도 없이 자택에서 간단히 시행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했다. 간청소의 원리는 간에서 생산되는담즙을 일시에 많이 흘러나오게 함으로써 막힌 간내 담관을 뚫어 담즙분비를 촉진하는 방법이다. 간을 깨끗이 하고 막힌 곳을 뚫어주어 간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므로 모든 질병의 치료나 예방을 위한 기초 작업이라는 게 김 박사의 주장이다. 다음은 김만배 박사가 제안한 간청소 방법.
△준비물
올리브유(180ml) 오렌지 쥬스(180ml) 생수 1.8l 죽염 3스푼 또는 구운소금 천연매실쥬스 30ml
△혼합액 제조법

①컵(180ml)에 올리브유 90ml+오렌지쥬스 90ml를 잘 저어 골고루 섞어둔다.
②생수병(1.8l)에 죽염 3스푼+ 천연매실쥬스 30ml를 골고루 잘 저어서 섞는다.
△먹는 법
①간 청소는 2일이 소요된다
②간 청소시에는 일체의 약을 중지하는 것이 좋다
③시작하는 날 아침, 점심은 채식위주로 육식이나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④당일 점심 이후는 아무것도 먹지 말아야 한다(쥬스나 물은 조금).
⑤오후 8시~10시까지는 완전히 금식한다.
△실시요령
①오후 10시 혼합액(올리브유 90ml +오렌지쥬스 90ml)을 마신 후 곧바로 반드시 반듯하게 편하게 30분 이상 누워 있어야 한다.
(움직이면 간 청소 실패요인이 되고 혼합액 마시기전 미리 화장실을 다녀온다)
②다음날 아침 오전 6시에 깨어나면 혼합액(올리브유 90ml+오렌지 쥬스 90ml)을 새로 만들어 마시고 전과 같이 편안하게 반듯하게 바로 누워서 30분 이상 움직이지 않는다.
③이후로 죽염물 컵(180ml)으로 2잔을 연속적으로 마신다.
④나머지 죽염물도 5~10분 간격으로 모두 마신다.
⑤속이 부글부글 끓으면서 설사를 여러차례 하게 된다.
⑥몇 번 설사를 치루고 변기통을 보면 담석 덩어리들이 보인다.(초록색 황갈색 덩어리 큰 것은 대추정도 큰 것도 있다. 간석, 담석, 콜레스테롤 기름덩어리이다.)
⑦위와 같은 방법으로 환자들은 2주 후 한번 더 하고 년 4회 정도 해주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되고 치료약의 효과도 배가된다. 건강한 분들은 3~4주후 한번 더 해주고 12개월에 한번씩 하면 간으로 인한 질병과 고통예방에 효과적이다.
△주의사항
천연재료일 때 부작용이 없고 간혹 간기능 저하된 사람이나 여성은 혼합액을 마시면 속이 메스껍고 구역질이 나는 경우가 있는 데 참고 껌을 씹어 진정시킨다.
△효과 
대체적으로 간청소를 실시한 제 2일차에 10여차례 정도 설사를 하게 된다. 설사를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된 담석들이 파르스름하거나 검은 색을 띄면서 변기에 부유하게 되므로 실제로 담석이 제거된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담석의 크기는 참깨만한 것부터 땅콩만한 것까지 다양하며 양도 많다. 간청소는 1회 실시후 2주후에 다시 한번 해 주어야 하며 2회째 더 많은 담석이 제거된다.
간청소는 하고 나면 콜레스테롤 감소로 지방간이 해소되고 담석으로 인해 담관이 막혀서 초래되는 황달에 효과가 크다. 담이 결리고 뒷목이 뻐근하던 증상이 해소되고 담즙의 흐름을 원활이 해주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되며 피곤을 덜 느끼게 된다. 눈이 예전보다 맑아지며 간과 밀접한 과련이 있는 오른 쪽 등의 경직이 풀어져 몸이 가벼워진다. 실제로 담석을 제거하는 간청소를 하게 되면 간의 독소제거 능력이 원활하게 되어 몸은 깨끗한 상태가 되며 면역능력이 자연히 상승하게 된다.

▲ 쥐오줌풀. 지린내가 나서 이렇게 이름이 붙여졌다. 정신불안과 히스테리를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 김박사는 앞으로 어성초의 비린내. 쥐오줌풀의 지린내 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탈모증이 치료된 경우를 보았다 ◆

김 박사는 탈모증은 현대의학으로도 해결책이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다음 몇 가지 방법을 해 본 결과 탈모증이 해결되는 경우를 보았다고 했다.
△여정자, 토사자, 한련초, 상심, 하수오, 숙지황, 구기자, 복령 각 12g, 육종용, 당귀 각 9g을 하루 한 첩씩 달여서 먹는 방법으로 2~3개월 치료했다. 10~15일 뒤에 솜털 같은 것이 나오기 시작하여 2~3개얼 동안에 온 머리칼이 다 나은 것을 보았다.
△생지황 숙지황 천문동 맥문동 산조인(볶은 것) 백자인 각 20g, 복령 오미자 길경 각 10g, 원지(볶은 것) 6g, 당귀 12g, 사삼 30g, 단산 한련초 현삼 여정자 각 15g, 하수오 60g, 감초 3g을 하루 한 첩씩 달여서 먹는 방법으로 7개월 동안 치료했다. 30일 뒤부터 머리가 나기 시작하여 잠도 잘자고 200일 뒤에는 기본적으로 다 나은 것을 보았다.
△하수오 24g, 숙지황 측백잎 황정 각 15g, 구기자 골쇄보 각 12g, 당귀 백작약 각 9g, 대추 5알을 한 첩으로 하여 하루 한 첩씩 물로 달여서 먹는다. 15일부터 머리털이 나기 시작하여 30일 뒤에 새 머리털이 나왔으며 60일 뒤에는 완전히 나은 것을 보았다.
△보골지 백선피 각 12g, 검정콩(볶은 것) 하수오 각 30g, 숙지황 황금 고삼 황기(날 것) 각 15g, 선태(매미허물) 진피 감초 각 6g, 백출 방풍 각 10g을 하루 한 첩으로 하여 물로 달여서 50일 동안 복용했다. 10일 뒤부터 머리털이 자라나기 시작하여 30일 뒤에는 고루 나기 시작하여 50일 뒤에는 다 나은 것을 보았다.

<김만배 박사가 추천하는 앞으로 전망이 좋은 약초>

▲ 자귀나무. 김 박사는 합환목이라고도 불린다고 했다. 자귀나무가 합환목이라고 불리는 것은 나무 잎이 저녁이 되면 서로 합쳐지기 때문이다. 남녀의 합궁에도 좋다고 하면서 실제로 최음효과가 있어서 최음제로 사용된다고 했다.
◆고수◆

중국 사람들이 좋아하고 절 주변에 많이 심는 채소이다. “스님이 고수 맛을 알면 절간에 빈대가 남아돌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고수 맛이 바로 빈대 맛이다. 그래서 고수를 빈대풀이라고도 한다.
약성은 소화촉진, 위장강화, 혈액순환 촉진 등의 효과가 있다. 김 박사는 고수는 소화를 돕는 약초이고 또 한번 맛을 들이면 중독되는 속성이 있어서 앞으로 수요가 늘어날 수 있는 약초라고 전망했다.

◆어성초◆

지상에 있는 풀 중에서 유일하게 고기비린내를 내는 약초가 어성초이다. 그래서 약초 이름도 고기 어(魚)자가 들어갔다. 어성초는 어디서나 잘 자란다. 2차 세계대전 때 히로시마 원폭이 투하되고 가장 먼저 나타난 풀이 어성초 였다고 한다. 그만큼 생명력이 강하다는 증거이다.
김 박사는 어성초에는 항생제 셀파민의 4만 배에 달하는 항생제가 들어있다고 말하고 그래서 어성초를 재배할 때는 약을 칠 필요도 없다고 했다. 김 박사는 어성초가 강한 항생제를 포함하고 있어서 그런지 벌레도 없고 충도 없어서 재배하기가 쉽다고 했다.
김 박사는 앞으로 생약시대를 맞아 강한 항생제 성분을 가진 어성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재배방법이 간단해 전망이 좋은 약초라고 했다.

▲ 속썩은 풀. 3년이 되면 뿌리가 썩는다고 하여 속썩은 풀이라 이름지어졌다고 했다. 속 썩는 풀은 그래서 속 썩는 사람에게 좋다고 했다. 홧병 등에 치료제로 쓰이는 데 너무 쓰서 먹기가 어렵다고 했다.
◆고추나물◆

고추모양의 열매가 하늘을 보고 익는다고 “고추나물”이라는 이름은 고추모양의 열매 때문에 붙여졌으며 뿌리가 매우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김 박사는 고추나물 잎 뒷면에 검은 점이 수없이 달려 있는데 거기에 있는 성분이 히페르친이라는 항우울증 치료제가 된다고 했다. 
특히 고추나물은 물레나물과 더불어 1988년 미국에서 시판된 이후로 놀라운 우울증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는 항우울제  프로작(prozac)의 원료이다.
이와관련 1996년 영국저널지에 실린 고추나물에 대한 임상실험결과를 요약 정리한 논문에 의하면 고추나물은 가벼운 우울증을  치료하는데 월등한 효능을 나타냈고 비교 평가한 다른 약품 보다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가벼운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이 고추나물이나 물레나물을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김 박사는 특히 우리나라의 고추나물 약성이 외국 것에 비해 40배 이상 높아 이런 사실이 알려질 경우 앞으로 고추나물에 대한 수요가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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