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공부·인성을 겸비한 진정한 멀티플레이어
축구·공부·인성을 겸비한 진정한 멀티플레이어
  • 김봉철기자
  • 승인 2013.07.11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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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망경초등학교 6학년 김다연 학생
▲ 진주 망경초등학교 6학년 김다연 학생은 축구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는 진정한 멀티플레이어다.


“저는 그라운드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축구할 때가 가장 즐겁습니다. 그리고 골을 넣었을 때의 쾌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꼭 훌륭한 여자 축구 선수가 될 거에요”

진주 망경초등학교(교장 이희규) 6학년 김다연 학생은 욕심도 많고 다재 다능한 팔방미인이다.
뛰어난 리더십으로 전교부회장에 선출된 다연이는 축구 실력 또한 뛰어나 망경초 축구여자축구부 주장을 맡고 있다.

특히 다연이는 지난 ‘2013.진주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대회’에서 총 5골을 기록하면 망경초 축구부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팔방미인 다연이는 축구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 학기 기말고사에서 거의 만점을 받을 정도로 학습 능력이 뛰어나다.

또 지난달 13일 열린 경남학생과학탐구올림픽 과학탐구실험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해 오는 17일 열리는 전국회에 경남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이런 다재다능한 다연이를 두고 학교 선생님들이나 부모님의 근심이 크다. 다연이는 공부로 성공할 충분한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동선수의 험난한 길을 걷는다고 하니 말이다.
주위의 이런 걱정에도 불구하고 다연이의 목표는 뚜렷하다.

“저는 반드시 여민지 선수처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구 선수가 될거에요. 부모님의 걱정이 많은 것은 알고 있지만 공부도 열심히 하고 축구도 열심히 해 부모님의 기대에 만족시켜 드릴거에요”라며 자신의 생각을 소신 있게 밝혔다.

다연이의 어머니 백미경씨는 “다연이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진주에는 축구 클럽이 없어 축구클럽이 있는 함안으로 전학시켜 달라고 울기도 했다. 그만큼 축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며 “부모의 입장에서 다연이가 축구선수가 된다는 것에 완전히 동의하지는 않는다. 아직 시간이 있기 때문에 다연이가 천천히 자신의 꿈을 찾아 나가길 바라는 마음 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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