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섬진강 기차여행 관광상품 운영
하동 섬진강 기차여행 관광상품 운영
  • 하동/이동을 기자
  • 승인 2011.08.0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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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말까지 3개월 동안 매주 토·일요일 총 26회 운영

하동군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대구본부와 공동으로 섬진강 기차여행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차여행 상품은 무궁화호 기차 4량 288석을 확보해 오는 10월 말까지 3개월 동안 매주 토·일요일 총 26회에 걸쳐 운영된다.

기차는 매 주말 오전 7시20분께 동대구역을 출발해 경산역과 청도역을 거쳐 오전 11시께 하동역에 도착해 연계버스로 하동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뒤 당일 오후 6시50분께 하동역에서 동대구역으로 출발한다.

주요 관광코스로는 해방 전 우리나라 5대 시장 중 하나인 화개장터를 찾아 녹차·산나물·약초 등 지역 특산물은 물론 국밥·도토리묵·막걸리·재첩국 등을 맛보며 옛날 시골장터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우리 전통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대장간이 운영돼 낫·호미 등 전통농기구와 주방용 칼 등을 즉석에서 구입할 수 있다.

다음 코스는 우리나라 선(禪), 다(茶), 음(音:범패)의 발상지인 쌍계사로 발길을 옮겨 국보 제47호 진감선사대공탑비와 보물 등 다수의 문화재를 살펴보고,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로 유명한 최참판댁과 토지세트장을 관람하게 된다.

이어 하동읍으로 이동해 우리나라 제일가는 노송 숲으로 가꾸어진 천연기념물 제445호 송림과 섬진강 백사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하동포구 백사청송을 둘러보게 된다.

군 관계자는 “최근 주 5일 근무제의 일상화로 주말에 가족단위의 녹색관광을 즐기는 관광객이 늘어났다”며 “하동의 빼어난 자연풍광을 주요 관광코스로 잡아 관광객에게 우리나라 대표 슬로시티 하동의 관광매력을 선사하고자 이번 기차여행 상품을 개발·운영하게 됐다”고 했다.

운행요금은 동대구역 기준 성인 1인당 5만5000원(어린이 4만7000원)이며, 기타 문의사항은 코레일 대구본부(053-940-2175), 하동군(055-880-238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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