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3건의 특허 출원한 ‘능력자’
2년간 3건의 특허 출원한 ‘능력자’
  • 김봉철기자
  • 승인 2013.07.1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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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학고등학교 2학년 박혜원 학생
▲ 경남과학고등학교 2학년 박혜원 학생은 자신이 가진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어디에 활용해야 될 것인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또 실천하고 있는 야무진 학생이다

경남과학고등학교(유병주) 2학년 박혜원 학생은 자신이 가진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어디에 활용해야 될 것인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또 실천하고 있는 야무진 학생이다.


카이스트 신소재 공학부에 진학 해 관련 분야의 창업 CEO가 되겠다는 꿈을 정하고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는 혜원 학생은 현재 카이스트 IP-CEO 영재기업인 교육원 3기 학생으로 2년차 교육에 참가하고 있으면서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평소 호기심 많고 욕심 많은 혜원 학생은 지난 2년간 교육원 교육과정을 통해 실제 특허를 3건 출원한 경험이 있는 능력자다.

혜원 학생이 출원 중에 있는 특허는 크기 조절이 가능한 컵 홀더, 구부러지는 숟가락, 앞이 둥근 모양으로 된 쓰레받기로 평소 혜원 학생이 일상생활이나 실험 시 느꼈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진 발명품들이다.

혜원 학생은 “과학고에 진학 후 과학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배우다 보니 제가 가진 지식을 이론적으로만 발전시키는 것 보다는 사회에 도움이 되고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에 창업 CEO를 꿈으로 정했어요”라며 “미래가 원하는 인재는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인 만큼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CEO가 되기 위해 노력할거에요”라고 자신이 그려나갈 미래를 설명했다.

혜원 학생은 이어 “어릴 때부터 어머니 혼자서 우리 두 자매를 키워주셨어요.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제가 꼭 꿈을 이뤄 어머니가 그동안 고생한 것에 보답할 수 있는 딸이 되겠어요”라며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규갑 생명과학 교사는 “혜원이는 평소 리더십도 뛰어나고 항상 밝은 표정을 가진 학생이다. 또 봉사정신과 희생정신도 뛰어나 진주기독유아원, 인근 초등학생들의 과학 실험 활동을 위해 재능기부도 펼치고 있다”며 “특히 학업으로 바쁜데도 불구하고 교육원 생활에도 충실히 임해 자신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모습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다”며 혜원이를 칭찬했다.

혜원이의 어머니인 김숙정 씨는 “혜원이는 자기 스스로 잘 하기 때문에 크게 바라는 것은 없고 건강하고 밝게 자라 주었으면 좋겠다”며 딸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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