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피서객 성추행 외국인 4명 붙잡아
여성 피서객 성추행 외국인 4명 붙잡아
  • 뉴시스
  • 승인 2011.08.0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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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붐비는 해수욕장에서 여성 피서객들을 성추행한 외국인이 무더기로 해경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 여름해양경찰서는 1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혼잡한 틈을 타 여성 피서객을 성추행한 미얀마인 K(29)씨 등 외국인 4명을 강제추행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K씨는 지난 31일 오후 4시25분께 해운대해수욕장 8번 망루 앞 50m 해상에서 물놀이 중이던 베트남인 A(25·여)씨에게 접근, A씨의 몸을 더듬는 등 성추행한 혐의다.

특히 파키스탄인 B(27)씨는 이날 오후 5시30분께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중이던 여중생(15)에게 접근, 여중생의 신체 뒤쪽에 자신의 몸을 밀착시킨 뒤 양손으로 피해자의 엉덩이를 만지고, 이를 피해 이동하는 여중생 1분간 쫓아다니며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이날 오후 K씨를 포함해 여성 피서객을 성추행한 외국인 4명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부산해경은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여름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해수욕장이 붐비는 틈을 타 여성 피서객을 성추행하는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사복 경찰관을 잠복시키는 등 입체적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라며 “성추행 피해를 당한 여성 피서객은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주변 사람이나 동료에게 도움을 요청한 뒤 해양경찰 긴급신고번호인 ‘122’로 신고하거나 망루에서 근무 중인 해양경찰관에게 신속히 알릴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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