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최관식 지리산약초지킴이
<6>최관식 지리산약초지킴이
  • 정리 한송학·사진 이용규기자
  • 승인 2013.07.2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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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 겨우살이 임금께 진상하면 벼슬이 올랐다

 
대진고속도로 단성IC를 나와 중산리를 향해 가다 보면 중산리 못 미쳐 지리산양수발전소가 나온다. 지리산 양수발전소 들어가는 입구에 ‘지리산약초방’이란 간판을 단 작은 집이 있다. 이 집이 지리산약초지킴이라 불리는 최관식 선생의 거처이다.
지리산약초방이 있는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는 여름이면 계곡을 찾아온 피서객들로 발 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붐비는 곳이다. 지리산 천왕봉 바로 아래에 있는 천왕샘에서 시작해 내려오는 계곡물이 사람들을 불러 모으기 때문이다. 최관식 선생의 거처인 지리산약초방에서 지리산의 정상인 천왕봉까지는 약 7km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지리산약초방은 천왕봉 바로 아래에 있는 셈이다.
지리산약초방에는 온갖 약초들이 전시돼 있다. 약초방의 모든 약초들이 최 선생이 직접 산에서 채취한 것들이다. 최 선생은 한 때 약초를 재배한 적도 있지만 지금은 직접 채취한 것이 아니면 취급하지 않는다고 했다.

▲ 뽕나무겨우살이. 최 선생이 지리산에서 직접 채집한 뽕나무겨우살이.
생강나무차 어혈을 풀어주고 양기를 보해 줘

필자가 ‘지리산약초방’에 들렀을 때 최 선생은 생강나무차를 끓여 주었다. 생강나무로도 차를 만드냐, 고 물었더니 생강나무차가 어혈을 풀어주고 양기를 보해 주며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생강나무 차 맛은 좋았다. 약간 달작지근 한 것이 산국으로 만든 국화차 맛과 비슷했다.
생강나무는 잎이나 줄기에서 생강냄새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꽃이 산수유처럼 노랗게 생겼는데 일반인들은 산수유와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비슷하게 생겼다. 피는 시기도 3월 중순으로 산수유와 비슷한데 생강나무가 조금 더 일찍 핀다. 생강나무는 꽃으로는 가장 이른 봄에 피는 나무이다. 산수유 나무는 재배하지 않으면 보기가 어렵지만 생강나무는 지리산 어디에나 많이 있는 야생 나무이다. 이 나무로 차를 만들어 마신다는 것에 일종의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차를 마시고 있는데 마침 뽕나무 겨우살이가 눈에 들어왔다. 요즈음은 볼 수 없는 귀한 약초인데 약초방에 전시돼 있었다. 어디에서 채집했느냐고 물었더니 최 선생은 지리산에서 채집한 것이라고 말해줬다. 특히 지리산 어디에나 많은 생강나무가 우리 몸에 좋은 약초라는 사실도 귀중한 배움이 됐다.

▲ 잔나비걸상. 잔나비불로초라고도 불린다. 항암효과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뽕나무 겨우살이는 산삼보다도 귀한 약초

원래 겨우살이는 약재 이름이 상기생(桑寄生)이다. 뽕나무에 기생하여 자란다는 뜻이다. 그런데 뽕나무 겨우살이가 없다 보니 요즈음은 주로 참나무에 기생하여 자라는 겨우살이를 상기생이라 하여 약재로 쓴다. 뽕나무 겨우살이의 대용인 셈이다. 겨우살이가 항암효과가 좋다는 것이 알려지자 참나무 겨우살이도 요즈음은 볼 수 없을 정도로 귀해졌다.
“원래 약재로 쓰는 겨우살이는 뽕나무 겨우살이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뽕나무 겨우살이를 구하기가 어렵다 보니 참나무 겨우살이를 상기생이라 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뽕나무 겨우살이가 제대로 된 것입니다. 뽕나무 겨우살이는 갑상선 관련 질환에는 이를 따라올 약재가 없습니다. 여성부인병 질환과 염증질환 등에도 좋지만 갑상선에 제일 좋습니다. 보통은 면역기능 강화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예방을 위한 목적으로 먹어도 좋습니다.”
최 선생은 예로부터 뽕나무 겨우살이는 산삼보다 더 귀하게 여겨졌다고 말하고 뽕나무 겨우살이가 발견되면 그 마을에서는 관리가 군사들을 풀어 감시케 하고 채취하여 임금에게 진상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했다.
필자도 많은 약초꾼을 만나 봤지만 뽕나무 겨우살이를 직접 본 것은 처음이었다. 역시 최 선생이 약초꾼으로서는 능력이 있는 것 같아 보였다. 뽕나무 겨우살이를 더 구해줄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최 선생은 원하면 구해줄 수 있다고 했다.

▲ 자연산 적하수오. 자연산은 요즈음 보기드문 약초다.
직장생활하다 산에 재미들어 완전히 산사람 돼

지금은 지리산에서 약초꾼으로 살아가고 있는 최관식 선생은 63년 전북 장수에서 태어났다. 청년시절에는 주로 경남 창원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보냈다. 최 선생이 산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1988년, 26세 때 부터이다. 이때 창원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전문산악인들과 어울려 전국의 산을 다녔다. 최 선생은 지리산 뿐만 아니라 전국의 산을 다녔고 산에 다니다가 보니 산을 좋아하게 돼 아예 본격적으로 산 생활을 시작했다.
최 선생은 지리산 천왕봉 아래에서 3년간 토굴 생활을 한 것을 비롯해 설악산 북한산 등 내노라 하는 좋은 산에서 생활을 했다. 이렇게 산 생활을 하다가 최 선생은 그 중에서도 지리산이 제일 좋아서 95년도에 지금의 자리에 터를 잡고 정착을 하게 됐다.
지리산에 터를 잡은 것에 대해 최관식 선생은 “그냥 지리산이 제일 좋아서 그렇게 됐다.”고 했다. 지리산에 터를 잡은 최 선생은 처음에는 약초를 재배하기도 했지만 별로 적성에 맞지 않아 결국은 자연산 약초만 취급하기로 결심을 굳혔다. 그때부터 지리산을 비롯한 전국의 산을 다니면서 약초를 채집하고 있다.

▲ 복령. 소나무에 기생하는 복령뿌리.
지리산약초방은 자연산 약초만 취급

실제로 최 선생이 운영하는 지리산약초방에는 온갖 약초들이 쌓여 있는데 모두가 자연산이라고 했다.
“산삼은 지리산 게 제일 좋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강원도나 충청도 이런 곳은 인삼재배를 많이 합니다. 그래서 이 인삼 씨를 새나 쥐들이 먹고 배설을 해서 산삼이 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리산 주변에는 인삼밭이 없습니다. 지리산에는 새나 쥐들에 의해 인삼씨가 옮겨졌을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지리산에 자라는 산삼은 인간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들이 많다고 봐야 합니다.”
최 선생은 산삼은 지리산 산삼이 제일이라고 했다. 실제로 심마니들은 지리산 산삼을 다른 지역의 것에 비해 가격을 배 이상 높게 받는다고 했다.
최 선생은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는 약초를 자신이 밖으로 꺼내 와서 대중화 시킨 것이 많다고 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으로 겨우살이와 하수오를 들었다.
“한 15년 됐어요. 제가 겨우살이를 밖으로 불러냈지요. 처음에는 겨우살이의 약효에 대해 이야기하니까 다들 사기꾼이라고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뽕나무 겨우살이는 아예 볼 수가 없고 참나무 겨우살이도 희귀해 질 정도로 유명한 약초가 됐습니다. 겨우살이가 독성도 없고 상시 복용하면 우리 건강을 지키는 데 크게 도움이 됩니다.”

▲ 쥐치. 지리산에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겨우살이와 하수오 대중화 시켜

최 선생이 이처럼 겨우살이를 대중화 시켰기(밖으로 불러냈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겨우살이에 대해서는 잘 안다고 했다.
“약초꾼들 중에서 뽕나무 겨우살이를 채집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그런데 저는 겨우살이에 대해 오래전부터 주목했고 연구를 많이 했기 때문에 지금도 뽕나무 겨우살이가 어디에 있는지를 압니다.”
최 선생은 뽕나무 겨우살이가 어디에 있는지를 잘 안다고 했다. 꼭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구해줄 수는 있지만 장소를 알려줄 수는 없다고 했다. 정말 필요하지도 않은데도 귀한 약초이다 보니 일반인들이 무턱대고 채취해 가 버리기 때문에 안 된다고 했다.
하수오도 최 선생이 대중화 시킨 약초라고 했다. 하수오 역시 얼마 전까지는 그렇게 유명하지 않은 약초였는데 지금은 가장 대중화 된 약초중의 하나가 됐다는 게 최 선생의 이야기이다.

▲ 쥐치. 지리산에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관지에는 곰보배추를 당할 약초가 없어

최 선생은 앞으로 뜰 약초로 부처손과 곰보배추를 들면서 대중이 좋아할 요건을 많이 갖춘 약초라고 했다.
“얼마 전에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안에 있는 벤처기업 하는 사람들이 저한테 와서 부처손 시료를 가지고 갔습니다. 부처손은 부인병 계통으로 약성이 좋습니다. 그런 얘기를 듣고 부처손을 가지고 가서 신약을 개발하는 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처손이 몸을 따뜻하게 하는 약초이고 키우기도 쉽고 값도 저렴해서 앞으로 많은 가능성이 있는 약초입니다.”
또 곰보배추도 예전에는 밭에 나는 풀 정도로 생각했는데 앞으로 많이 뜰 수 있는 약초로 꼽았다.

“곰보배추는 활인초라 하여 사실 예전부터 귀한 약초였습니다. 귀한 약초가 꼭 심심산골에 사람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귀한 약초는 우리주변에 있는 것입니다. 곰보배추는 기관지 계통으로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감기가 걸렸을 때 끓여먹으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저는 곰보배추가 앞으로 뜰 약초로 생각합니다. 요즈음 사람들이 곰보배추를 찾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최 선생은 지금까지 예견한 것이 대부분 맞았다.

▲ 중산리 못 미쳐 지리산양수발전소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한 지리산약초방
약초는 질병 치료보다 건강 지키는 데 좋아

최 선생은 약초를 꼭 병을 낫는데 사용 하기 보다 평소에 건강을 지키는 목적으로 사용하면 더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장에 좋은 약초 중에서 장기간 복용을 해도 독성이 없는 것을 몇 가지 골라서 꾸준히 먹으면 건강을 지키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위에 좋은 약초로 예덕나무와 번행초가 있습니다. 기관지에는 곰보배추와 마가목이 있습니다. 간에는 벌나무와 헛개나무가 있습니다. 장에는 구룡나무와 엄나무가 좋습니다. 이런 약초들을 평식으로 해서 꾸준히 복용하면 우리의 건강을 지킬 수가 있습니다.”
최 선생은 한 두달 먹어서는 모르지만 6개월에서 1년 정도 꾸준히 일상적으로 즐기면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데 크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나이가 들면 시력이 자꾸만 나빠지는 데 이때에는 야간문 씨앗인 여정자를 즐겨먹으면 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 선생은 자신의 경험으로 최고의 약초를 가려내기도 한다고 했다.
“위장병에는 예덕나무가 가장 좋습니다. 위장병에 삽주나 박하 등을 쓰기도 하지만 제 경험상으로는 예덕나무가 가장 효과가 큰 것 같아요. 예덕나무는 주로 바닷가에서 나는 활엽 관목입니다. 제가 아는 사람 중에 위장병이 걸렸는데 신약으로 안 되는 것을 예덕나무 먹고 나은 사람이 있어요.”

▲ 하고초. 여름이 되면 말라버린다고 하여 하고초라 부른다.
간에는 벌나무를 당할 약초 없다

또 간에는 벌나무가 가장 좋은 것 같다고 했다.
“7~8년 전에는 헛개나무를 좋다고들 했습니다. 지금까지 술 먹고 나빠진 간에는 헛개나무를 그렇지 않고 나빠진 간에는 인진쑥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간에는 벌나무가 가장 좋은 약초라는 생각이 듭니다. 벌나무는 지리산에도 야생으로 많이 자랍니다.”
최 선생은 사람들이 없다고 알고 있는 약초도 귀신같이 잘 찾는다고 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쥐치라고 했다. 쥐치는 산삼보다도 귀하게 여기는 약초인데 지리산에서는 멸종했다고 다들 생각하는 약초이다.

▲ 접골목. 뼈에 좋은 약초이다.
쥐치. 지리산에 없는 것으로 알지만 실제 자생

“쥐치도 지리산에서 나오지 않는다고 하는 데 그렇지 않습니다. 이 아래에 가면 덕산이라고 있습니다. 곶감으로 유명한 동네이지요. 덕산 주변 산에 가면 아직 쥐치가 발견됩니다. 경북에서는 청송, 예천 쪽에서 발견되기도 하는 약초입니다. 쥐치 역시 귀한 약초입니다.”
그러나 최 선생은 봉삼은 그렇게 좋은 약초라고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았다. 그렇게 좋은 약초가 아닌데 일부 사람들에 의해 그 효능이 너무 과장돼 있다고 했다.
“봉삼은 주로 야산에 많이 자라는 약초입니다. 이것을 가지고 너무 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지금도 지리산 끝자락 야산에 가면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지리산에는 왕산 주변 등에 많이 있습니다. 봉삼은 어떤 사람들은 신비의 약초라고 주장하는 사라들도 있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특히 봉삼은 그 심에 독성이 있어서 일반인들이 먹을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이처럼 지리산 곳곳에 모르는 곳이 없고 또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약초 찾는데 귀신인 최 선생도 약초꾼으로 살아가는 게 점점 더 어려워진다고 했다.
“예전에는 지금보다 약초가 자랄 수 있는 여건이 좋았어요. 약초도 식물이기 때문에 아무리 음지식물이라 해도 햇볕이 없으면 안 됩니다. 그런데 요즈음은 숲이 너무 울창해 햇볕이 들어오지 않아 아예 약초가 자라지를 못합니다.”
기본적으로 요즈음 산은 약초가 자라기에는 그 환경이 열악해 졌다는 게 최 선생의 주장이다. 여기에다가 일반인들의 약초 남획으로 약초들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게 많다는 게 최 선생의 이야기이다. 
 

▲ 짚신나물. 선학초로 불리우는 짚신나물. 대장암에 좋은 약초이다.
천삼. 지리산 주 능선으로 아직 멸종되지 않아

“두릅나무과에 천삼이라는 약초가 있습니다.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등지에 있습니다. 보통 해발 1700m 이상 되는 산에 자랍니다. 반 음지 식물입니다. 게르마늄 성분을 함유해 인삼, 산삼 등과 같은 약효를 지니고 있습니다. 오가피와 비슷하게 생겼고 오가피 쓰는데 사용합니다. 그런데 효과는 오가피의 10~20배 정도 됩니다. 항산화 항염작용이 뛰어난 약초입니다. 지금도 지리산에는 주능선으로 발견이 되고 있긴 하지만 거의 멸종단계로 보면 됩니다. ”
그래서 최 선생은 사실 요즈음은 어떤 약초가 좋다는 말을 하기가 두려운 부분이 많다고 했다.
“방송에서 어떤 약초가 좋다고 하면 멸종이 되어 버려요. 그래서 지금은 약초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가 무서워요. 전문약초꾼은 약초를 캐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원칙이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인들은 재미로 하기 때문에 그런 원칙이 없어요. 50명이 관광버스 타고 와서는 약초를 캐어 버립니다. 그러면 그 사람들이 지나간 자리는 씨가 말라버려요. 지금 전국에 약초동호회가 수백 개에 회원이 수십만 명이 넘습니다.”

▲ 최 선생의 지리산약초방에는 온갖 약초들이 전시돼 있다. 약초방에 전시돼 있는 모든 약초들이 직접 산에서 채취한 것들이다. 최 선생은 한 때 약초를 재배한 적도 있지만 지금은 직접 채취한 것이 아니면 취급하지 않는다고 했다.

좋은 약초가 언론에 나면 씨가 마른다

그래서 최 선생은 15년 전에 방송에 나간 이후는 언론접촉을 끊고 있다고 했다. 약초판매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꼭 죄짓는 것 같아서 더 이상 방송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만병초도 지리산에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아직까지는 있어요.  만병초는 잎이 6개입니다. 약초꾼들은 만병초를 채집할 때 6개의 잎 중에서 4개만 따고 나머지 2개는 나 둡니다. 그러면 2개의 잎에서 새 순이 나와 다시 자랍니다. 그런데 일반인들은 잎을 따지 않고 그냥 목을 꺽어 버립니다. 그러면 나무가 죽어버립니다. 이렇게 해서 지리산에 그 많던 만병초가 다 사라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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