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가족관계 형성 위해 부모가 노력해야
건강한 가족관계 형성 위해 부모가 노력해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3.07.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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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박안과의원 박창열 원장
 

최근 어린 나이에 학교 폭력의 희생이 되어서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되고 심지어는 목숨을 잃는 너무나도 안타까운 소식을 가끔 매스컴에서 접할 수 있다. 우리 자녀들에게 학교라는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정답은 어렵겠지만 교육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학교 폭력이므로 학교 교육에 문제가 있지는 않을까?


우리의 자녀들은 어릴 때부터 유치원에서 시작해 학교와 학원이라는 집단 속에서 공부와 시험 보는 방법을 배우고 오직 성적을 올리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이러한 경쟁으로 인해 학생들끼리 성적과 순위에 대한 서열과 우열에 따른 왕따와 따돌림이 생겨나고 나아가 결국 학생들 간에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주는 학교 폭력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이다.

중고등학교에서 주로 발생되는 학교 폭력은 중고등학교 교육과 생활에 문제점이 있다는 사회적 관점으로 접근해 학교 폭력의 해결책을 찾는 노력이 많았다. 학교 폭력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어 시끄러울 때마다 임시방편적인 해결책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학교 폭력이 근절되지는 않았다. 따라서 학교 폭력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분석과 해결하려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과연 학교 폭력의 근본적 원인은 무엇일까?
흔히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가족생활 중에 대인 관계에서 사람이 우선이라는 가정교육이 부족해서는 아닐까? 현재 가족 구성은 대부분이 자녀가 1~2명뿐인데 자기의 자녀가 소중한 만큼 다른 가정의 자녀도 귀하게 생각하고 배려하고 서로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부모가 본보기를 보이고 대화하는 가정교육의 선행이 있어야 한다. 어릴 때부터 가정에서 충분한 사랑을 받고, 그 사랑으로 다른 사람도 충분히 사랑할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가정교육이 건강한 공동체 의식을 만드는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부터 더 이상 학교 폭력 없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교, 사회 여러 단체, 정부에서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더불어 바로 자신의 자녀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학교 폭력이라는 굴레를 벗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내 자녀에게 어릴 때부터 사랑과 믿음의 눈으로 자녀를 바라보며 자녀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먼저 건강한 가족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아가 학교생활에서도 행복한 교우관계를 유지하는 자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부모의 역할이 가장 우선적이고도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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