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감사활동 ‘우수’에 기대한다
경남도 감사활동 ‘우수’에 기대한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8.0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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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 공무원 청렴도 향상을 위한 감사활동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와 반갑다. 공무원의 청렴도 평가에서 여전히 하위권에 맴돌고 있는 경남도의 입장에서 보는 너무나도 당연한 노력이고 당연한 활동이기도 하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전국 공공기관에 대한 청렴도 조사에서 경남도는 2009년 꼴찌인 16위의 불명예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도 최하위그룹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런데 감사원이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 155개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2010년 자체감사활동에 대한 심사를 한 결과 우수, 양호, 보통, 미흡 4단계의 평가에서 우수 등급으로 선정됐다. 자체 감사활동을 모범적으로 추진하는 광역자치단체로 입증된 것이다. 그동안 청렴도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 다양한 시책을 수립하여 추진해오고 있다. 무엇보다도 경남도의 의지가 돋보인다.
경남도는 전문성 확보 노력도에서 지난해 실시한 각종 종합감사, 산하기관 종합감사 및 부분감사 등 18건 감사활동에 감사대상의 특성을 반영해 토목, 건축, 보건, 회계 등 다양한 외부전문가 30명이 참여한 점과 특히 18명의 명예감사관에 의한 참여와 역할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다른 시도와 달리 수감자에게 반론의 기회를 풍부하게 부여하고 있는 점이 우수한 사례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이번 감사활동 우수 평가를 기회로 효과적인 감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야 한다. 동시에 공무원들이 부단히 자기혁신을 하는 동기를 제공해야 한다. 그렇게 될 때 경남도의 청렴도 하위 오명을 벗어날 수 있다. 공무원 스스로 뼈를 깎는 자성을 통해 인식을 바꾸어 나가고 동시에 보다 실효성 있는 청렴도 향상 방안을 강력하게 시행해야 한다. 공무원 청렴도 향상은 구호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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